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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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똑 바둑! 바둑일기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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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일기29, 똑 바둑 "똑바둑 이라고 해야죠~" "놧다 띠엇다 여러번 햇는데 그때는 말안하고 대마죽을때 똑 바둑이라고 하면 물르면 안된다는것이에요?~" "죽은놈 목을 치는거에요?~" 언성을 높여가며 시장 김은 죽은대마 살리려 물르는것을 막는 정원장에게 외레 큰소리치며 "이 판 무효로 해요~" 하며 돌을 동의도 없이 걷는다. 6명이 같이하던 편바둑은 판이 깨져버린다.. "놨다 띠엇다 하면 안되지~ 나는 물러본 적이 없어" 노상 놨다 띠엇다 하는 정원장이 하는 말이다. 오랜 단골이던 대형음식점 강사장이 안나오기 시작할무렵 이유는 몰랐지만 강사장을 500년만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사람이라고 하던 정원장이 외레 정말 평생 처음보는 드문 사람이엿는데 하던 생각이난다. 며칠전 야심한 시각에 TV에선 이자 제한법의 취지를 설명하며 피해자들의 사례를 소개하는데 마침 입구쪽에 앉아 보며 앞에 앉아보는 시장 김의 반응이 궁금하엿다. 사채놀이를 한다는 시장김. 피해자들의 눈물겨운 사례들이 방영되는데 "저런 인간들이 사람죽인다며~" "사채 업자 초자 들이 저래서 많이 죽는다며 외레 딴소리를 하는 역시 대단한 인간!" 바둑을 둘때 역겨움을 느끼는 것은 사실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근 40년을 향해 바둑을 두어왔지만 역겨운 바둑상대는 그리 느끼고 확인까지 될때는 정말 드문일이다. 침도 안뱉으며 마른기침마냥 틱틱 하고 바닥에 침뱉는 시늉을 한다. 정말 더럽다! 놨다 띠었다는 당연한 일이니 몇번 놧다 띠었다 하도록 기다렷다 아예 늦게 착수를 한다. "나는 탁탁 아무데나 던져 " 하며 그리도 오랜 지긋지긋한 장고 후에 매너 더럽게 판에 던지는 수는 항상 웃기는 그러면서도 괘씸한 수다. 그런 정원장이 500년 만에 한번 볼까말까 한다는 강사장은 내보기엔 매너좋고 판단력있고 여유있는 자신감을 가지신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 노력하시는 분이다. 십여년전 기력 30년 생활중에 정말 매너 더럽다고 느껴본 이가 잠실에 있엇지만 지금 다시보면 그는 사실 유치원생이다. 정원장 수준에 비하면.. 그런 그가 정원장이 시장김이 똑바둑이라고 왜 먼저 말 안햇냐고 무효라고 하며 판을 쓸어 버리며 일어나도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 뭐잡는게 뭐라고.. 서로 상대의 내공을 오랜세월 잘 알고있어 아예 싸움조차 이루지 못하는가. 그 큰목소리의 정원장이 가만히 있으니.. 바둑의 정진을 위하여 그리 노력했었고 바둑 속에서 인생의 교훈을 배운다며 순간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리 열심히 노력하고 사랑해왓던 바둑이 나보다는 한수씩 위인 저이 들의 저런 저짓이 바둑이었던가? 6:50에 우연히 들른 기원에선 근 열명이 열심히 바둑을 두고있다. 오늘이 토욜이어 지난 금요일밤을 새웟군.. 8만원을 잃었다는 룸사롱 유사장. 딴것은 만원밖에 없다는 빛나리 선생. 밤새 계속 졋다는 유이사. 졋어도 편이이겨 계속 먹지 않았냐는 강원장. 택시기사 박팔단은 쉬는날인지 7시에 들어선다. 바둑도 안두며 매일 오는 이유를 몰랏엇는데 얼마전 알게됬다. 7천은 벌엇을거라고.. 국방부 라는 별명의 노인네는 이틀에 이천을 잃는것을 본적이 있노라는 과거의 이야기들.. 내게는 갑자원 야구대회장 처럼 평생 꿈의구장 이엇는데 맹수들의 정글이엇나? 그속에서 생존을 하고있고 외레 끈끈이 라는 별칭까지 얻었으니 이것이 내인생의 소득일까? 멀리 찾아준 친구와 호선에 대국을 한다. 피차 이긴듯했어도 마구 두드린듯 햇어도 엄청 손해본듯 햇어도 매판은 덤에 걸린다. "일본수출건은 부산에서 추진될것같아" "해외영업을 자네를 추천했어" 네판의 바둑을 두는동안 몇마디 대화였다. 바둑인의 모습일까? 친구의 어깨를 안은채 지하철로 향한다. 소주 몇잔의 감동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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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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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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