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무엇인가.

먹고사는 방법만 논하자면 별거 아니라 본다. 예전엔 단순히 몸을 지탱하는 욕구만

따졌을 것이나 이제는 그이상의 방법론이 복잡하게 대두되고 사람들은 여기에서

갈등을 느끼며 수많은 오류를 저지르게 된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간이 많다고 느낄 땐 굳이 심각하게 따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지만

꼭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으리라 정신적인 성숙도와 사고력의 차이로 일찍부터

여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드물지만 있으며 이들이 평범한 사람들을 일깨워주고

그들이 고찰로 얻은 결과가 모범이 되고 평범한 사람들의 지표가 된다고 본다.

그러나 이유여하를 떠나서 삶은 자신만이 가지는 특권이요 의식행사라는 데는

이의가 없으며 나 자신도 여기에 강하게 강조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환경의 영향으로 의지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누구 때문에

어떤 이유로든 삶은 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으며 나또한 어떤 식으로든 밖으로

영향력을 가진다. 이게 우리가 말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주권을 가지고 환경에 따라 수정하는 것이 삶이라면 죽음이란 그 모두의 상실이라

이는 종교적인 관점을 떠나서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죽음을 회피하기 위한 삶이 너무 구차하여 경험해보지 않은 죽음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한번 씩은 느껴보았으리라 혹자는 허무주의라 하더라만.

문제는 구차한 삶이라도 죽음과 바꾸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과 그렇지 않다는

생각의 부딪침 외에 그 자체를 의식하지 못하는 삶이 있으며 이런 생각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 정작 남의 것은 보이고 자신의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의 삶만 사랑하기 때문이며 이것이 잘못된 대세로

굳어가고 있다 본질을 보기위해 허상을 가벼이 보라하는데 우리의 집착이 혼란

스럽게 하는 것이다 무엇이던 이루고자 함이 모두 허상에 대한 집착이니 순리를

따를 뿐인가 한다

궁극적인 삶의 질이 최소한의 불편함만 없으면 된다고 말하면

가지고 누리는 사람들에겐 구차함의 핑계요 변명이 될 것이지만 가난한자의

편안함은 감사함에 있다고 변하고 싶다 어차피 서로의 만족도는 다를 뿐이니까

가난한자는 더 못하지 않음에 감사하고 잃을 것이 없으니 애닯지도 않다

하지만 가지려 애쓰는 사람은 그 욕망을 결코 채울 수 없어 항상 목마르고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 노심초사 한다 진정한 삶의 구차함은 가지려 애쓰는

마음과 쌓아두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구분된다보며 허상으로 가득채운 창고를

지키려 전전긍긍하는 이보다 빈 창고를 열어놓은 이가 행복 할 것이며 창고를

지키는 힘으로 불편함만 해결하면 될 것이다.

오늘의 선다르 생각은 (창고를 짓지말자)

살아있는 가난함이 경험 해보지 않았지만 죽음보다는 나으리라는 생각으로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오늘 내 의지로 무엇인가 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