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덮다."

 초복은 아직도 열흘이나 남았는데 날씨는 왜 이리 덥기만 하냐.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동시에 넉다운 되려 한다. 하이고 이 더위에 살판 난 사람들은 빙과류를 만들어 파는 사람들 그분들 이리라.

  "아이스케키"

  어렸을 때 그 아이스케키가 너무도 먹고 싶었다.  한데 우리 아버지 그 아이스케키 하나 안사주셔서 그 때 아버지가 참으로 미웠던 적이 있었다. '

  복날이 다가오니 우리의 멍멍이들이 몸을 사려야 할것 같다.  여름에는 몸보신을 위하여 기르던 닭이나 개를 잡아 먹는 풍속 때문에 보신음식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돈을 좀 벌어들일것 같다.

  전에 아내와 함께 보신탕을 먹으러 다닌적이 있었다. 첨에는 꺼려하던 아내가 요즘음은 .....보신탕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달려드는 지경이 되었으니 여자들도 나이를 먹으면 얌전한척 하는 그런 것도 아예 없어지는 것인지 어째 안사주어서 못먹는 꼴이 되었으니. 

  어제 화진포 해수욕장이 개장되었다.  나는 하필 어제 시군대항 탁구시합이 있어서 거기에 참석차 강릉엘 다녀왔다.  오늘 아침부터 밀린 빨래에 이불을 일광욕 시키고 옷가지들도 일광욕을 시키느라 주욱 옥상에 내다 널고서  컴을 두드리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지난 목요일날 속초에 가서는 카메라를 다시 하나 구입하고 그 참에 낡은 냉장고도 새것으로 갈고 이거야 원 내가 요새 미쳤나보다.

  ㅎㅎㅎ 기실 오시는 손님들에게 창피할까봐서 바꾸었는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이것저것 하다보니 덥기는 하고 빨래를 걷고나서 아무래도 수영장이라도 다녀와야 할것 같다.

  어휴 덥다................초복 더위를 미리 하는지 모르겠다. 초복은 아직 보름이나 남았는데....

 이 무더위에 놀러오시라고 하였는데 또 걱정이다.......여하튼 잠자리는 준비되었고,,,,,또 식사도 공동취사로 ....두끼만 사먹고......(세끼가 될지도....)

  쌀도 10KG정도 사면 될것이고 삼겹살과 야채등등 과일 조금이면 12일날 아침과 저녁 그 다음날 아침은 공동 식사로 준비 할것입니다. 모쪼록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