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설렘

선비만석

  오는 7월 11일 금요일 오후 06시 30분 이 시간은 공식적으로 나도 작가와 애기가 여러분의 만남의 약속시간으로 정해놓은 시간이다. 아직은 24일정도 남았는데 걱정부터 앞선다. 사람들이 안 오면 어쩌나........ 하는 것이 첫 번째 걱정이다. 하지만 선달이와 도리 한개님 그리고 이청 아우와 노을님, 저니 3쿠션, 소라, 민식이, 영바모 용마 성님 등 많은 분이 오시리라 생각한다.  적은 사람이 오면 적은대로 많이 오면 많은 대로 즐겁게 수담을 나누고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울 것이다.

  누군가를 만난 다는 것은 기쁨이요 설렘이다. 더군다나 우리는 팔공산에서 한번 조우를 하였으니 여름에 만남은 더욱 즐겁게 보내리라.

  두 번째 걱정은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여기까지 오는 기름값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아마도 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은 약 육 만원정도(왕복) 대구는 십 만원정도........불경기라 어려운 때라서 많이 걱정스럽다. 혼자 오시는 분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을 듯 생각한다.  이사람 저사람 어울려 오면 경비는 좀 덜 들어가겠지만...........

  짐이 되니 식사준비 할 것은 이곳의 대형마트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 그 때 까지 오징어가 많이 나야 할 텐데......요즈음 오징어가 나는 철이라서 새벽에 오징어잡이 배가  들어오는 뱃전에서 오징어를 사다가 회를 만들어 먹는 그 맛을 어찌........ 이궁 먹고 싶네.......]

  이곳의 오대미로 밥을 지어서 .........오징어 물 회를 만들거나 회 무침을 만들어서 먹으면 그 맛이.........으히히.............꼴까닥.......침넘어 간다.

  나는 벌써부터 맘이 설렌다.  밤늦도록 해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즐거운 추억이다.

   한동안 나도 작가들이 맘 상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럼 일을 겪으면서 한층 더 성숙해 지고  오로에서 애기가 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인기 작가들이 많이 나오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거시기 뭐냐 돈이 많으면 프로기사들을 초빙하면 좋겠지만 ........돈이 없으니 용기가 없고.....우리끼리라도 즐거운 수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마음 설레면서 기다려지는 것은 나 혼자 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그 날을 기다려 본다. 은하님이 이글을 보시고 꼭 오셨으면 하고 욕심을 부려 본다. 은하님........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서능욱 사범님, 허장회 사범님,  조대현 사범님도................이궁 꿈이 아니길...................

  많은 애기가 들이 참석하시고 성황리에 즐거운 휴식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빌면서 부처님, 하느님, 또 ........세상의 모든 신들이여 ..........제게 힘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