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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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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의 산모가 생전에 안 먹었던 찰밥과 참외를 먹고서는 아무 탈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엄마를 통해서 뜻을 전달해서 이것저것등등을 먹고 실다는 뜻을 전하면 산모는 그것을 먹어줍니다. 평소 설사를 하던 참외와 수박을 먹었는데 아무 탈도 없다는 것입니다. 즉 아이가 모친에게 뜻을 전하여 먹게 되었다는 것이죠. 태중에 있지만 이미 뜻을 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아이가 생겨서 그것을 자기의 형편에 맞지 않다고 낙태를 합니다. 무려 일년에 60만명이라고 하더군요. 숫자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자기들로 인해서 생긴 생명을 분명히 뜻을 전할 수도 있는 생명이건만 .. 비정한 부모의 뜻으로 죽이게 됩니다. 이것이 살인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짐승보다도 낫다고 할 수 있습니까? 짐승은 새끼를 보살핌에 지극정성으로 하며 혹여 새끼의 배설물이 다른이에게 들킬까 먹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혹 너무 심하게 말하는 것일까요? 여러분 스스로를 한번 생각해 보셔요. 그것이 당연함인지 아니면 그렇게 하면 안 되는지를.. 이 세상에 단 한 명의 아이라도 그 부모의 비정한 칼날아래 상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태중의 아이도 마땅한 생명이라는 것을 우리는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생기지 않게 하고 생겼으면 낳아서 길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함부로.. 그것은 결국 자기자신에게로 돌아와서 언제인가는 그 아이가 그 부모를 함부로 하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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