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저의 선생님이 처음 결핵성뇌막염을 앓았을때 전남대학병원에서 만난 태음인입니다. 이번 지리산행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다만 아직도 그때의 돼지고기와 빵류를 좋아하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2년 전부터 오한이 들어서 담배피우러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추워서리.. 먹어서 생긴 현상이라 대책이 없죠..

제가 그랬죠..그때 먹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요..할 말이 없죠..한다는 말은 한국인들중에 돼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있냐는 항변이었습니다. 몸은 자연체라 내맘대로 아무거나 먹어준다면 그것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몸은 내것인양 모두들 하지만 자연체라 우리 뜻대로 아무것이나 드시면 빨리 병들게 됩니다.

그래서 며칠 생활하면서 습관을 고치도록 종용을 했습니다. 당장 돼지와 밀가루를 먹지 않더군요. 그리고는 맥문동.오미자차를 드시게 했습니다. 담배도 못 끊었으니까요..태음인이 왠 담배..최소한 차라도 마시라고..그리고 생무라도 자주 드시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커피도 나쁘다고 말은 했죠..율무차가 좋다고..

박시인이 잔소리에 질렸다고 하지만 저를 만나는 분들은 건강을 업그래이드할 기회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 기회를 살리는 분들도 있고 못 살리는 분도 있죠. 8년뒤에 만난 그분의 몸이 정상일수도 있습니다만 결국 건강하게 살 시간을 스스로 단축시킨다는 것입니다. -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 컨트롤 능력이 무너지는 때가 병원가는 때입니다. 그것이 훤히 보이는데 어찌 잔소리 쓴소리?를 안 할 수가 있겠습니까? 님을 위한 저의 최대한의 배려입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때문에 인식이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 더구나 태음인은 맛을 위주로 생각하는데 돈은 맛이 더욱 우 보다 좋죠..동감은 가지만..알려 줄때 스스로 챙기세요..건강해서 남 주남요..최대의 재산인 것을..

만나는 시간이 많을수록 건강 업그래이드는 가능해집니다. 보통 그냥 습관대로 살다보면 자기의 건강수명은 어느새 줄어들어 있습니다. 기회를 살리는 것은 분명 님들의 능력입니다. 모두모두 멋진 삶들을 엮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