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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둘러본 오로홈의 뉴스는 김승준프로가 기성전 4강에
잘 나가는 새들을 떨어뜨리며 올랏다는 반가운소식이다.
기성전의 사나이 라는 옛 예명에 부끄럽지않은 좋은결과네요 화이팅바랍니다~ 댓글을 달아놓곤
여러해전 그때도 기성전이엇는지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 응원을 갓엇던 추억을 해본다.
흑기사, 미남기사 라는 수많은 별칭과 신라면배 국가대표로 우승도 한적이 잇는 활약상이 대단햇지만 당시 한창 성장하던 신예들에 가려 본선기사 로만 머물러 아쉬움이 많앗엇지.
까까머리 어린친구와 제한시간 20분 당시로는 속기에서 10분 늦게 도착하여 원래 지각시간의 두배를 깍이는 규정에 양해로 10분제한후 시작된 대국은 금새 돌을 던졋다.
까까머리 상대 소년(당시모습^^)에 얄미움까지 느끼며 우리 김사범을 이겨버리다니 하고 아쉬웟는데 그분이 나중에 보니 최철한 프로이엇지..
시골에서 전액장학금으로 서울 성균관의대에 들어와 촌모습에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에 따라와 의자를 날라주기도 여려보엿던 학생들은 벌써 의료원의 핵심 레지던트 3년차이다. 세월의 흐름은 인물들을 저리 크게 훌륭하게 성장을 시키는데..
봉사단의 한해는 반복되는 일정에 그리그리 흐르지만 매해 두번의 해외의료봉사팀을 조직하여 교육훈련 장비 약품등을 갖춰 내보내는것은 정말 쉽지않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한해한해 인물듯이 번듯이 성장하듯이
단체도 성장하여 뿌리를 내리면 좋으련만 때가 이르지 않앗음일까?
지난 몇년간은 오로 매니아광장에 글쓰는 재미로
가장 어려운 순간이나 괴로운 순간엔 모든것을 잊기위하여 글을 써내려보기도 하엿지.
바둑관련된 글을 쓴것만 150여편이 될테니 그리도 잊고싶은 어려웟던 순간이 많아서 엿을까?
지난번 글을 쓴것이 10월말이니 지난 한달은 아마 처음으로 걸럿다. 노심초사 애태우며 해외봉사단 인원의 신청자를 기다리는 하루하루여서 마음이 불편햇엇는데..
아니지! 그 와중에도 고교총기우회 대회 와 그 준비모임 분당지역 바둑모임 간부들과의 술자리 동기들과의 오랜만의 해후등
평소같지않게 건수도 많긴 햇엇군..
어려움속에 잇다면서도 실상 여유의 순간을 얻어 고뇌하는 고해의 글쓸시간이 없었군^^
이제 이번 겨울의 봉사단은 23명의 인원으로 우즈벡을 향하는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엇다. 지난 여름 아프가니스탄 행의 불발로 큰 후유증과 안팍의 어려움에 시달렷엇는데 이제사 거의 정리가 되엇다.
23명의 대원들중 어느 한사람도 모르고 잇겟지.
중앙아시아의천사들(아이카)해외봉사단의 시초 가 바둑동호회 엿엇고 김승준 윤현석 프로가 신라면 배에서 우승한 상금을 쾌척해주엇고,
약품을 후원해주는 삼성의료원의 바둑동호회에서 내일 송년행사 다면기를 할 스베타초단과 휠체어를 후원해주엇던 고교기우회의 숨겨진 노력들이 봉사단의 뿌리엿음을..
60중반인 동창회장의 끝없는 열정과 헌신이
그분말씀에 따르면 자신의 재기에 동창들이 없엇으면 불가능햇엇기에 그것을 갚고자 헌신한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갓엇지..
바둑에 헌신하고픈 마음은 바둑인들의 애정과 도움에 조금이라도 갚고저 노력하는것이 인생의 빚을 갚을수잇는 My Way 이겟지.. 끝
2006/12/2
작가의 말
선비만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