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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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바둑이 스포츠가 될 수 없는 네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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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스포츠가 될 수 없는 세번째 이유의 키워드는 [다면기]이다. 바둑은 한사람이 소수의 사람 또는 수십명과도 시합을 할 수가 있다. 물론 프로대 프로는 어렵고 프로대 아마는 승부가 되고 대부분 프로가 많이 이긴다. 과거에 인터넷으로 조훈현인가가 1대 1,000 의 대결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다면기] 역시 일반 다른 스포츠에서는 볼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다. [다면기]는 바둑만이 갖는 독특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왜 바둑은 일반 스포츠에 없는 것들이 있는 것일까? 바둑을 스포츠라고 맏고 싶은 또는 믿는 사람들은 그런 별난 것들을 [바둑만이 갖고 있는 특성]이라고 말하든지 말하고 싶을 것이다. 반대로 바둑은 기본적으로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보통 스포츠에는 볼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드나? 아무리 프로 선수라 할지라도 아마추어 일반인 수십명을 상대로 동시애 대결을 할 수 있으며 이길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바로 바둑의 전통적인 정체성인 예도/기예이기 때문이다. 누차 얘기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바둑의 진흥과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정석이지.. 바둑토토를 추진해서 코 풀려는 짓은 토토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승부 조작]은 사설불법토토 세력에 의해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며.. 그 피해자는 너희들의 어린 후배 기사들이 될 것을 왜 외면하려 하는 것인가 말이다. 합법 바둑토토는 단체전만 하니까 승부 조작 문제는 없을 거라고? 그걸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바둑프로기사들이 그렇게나 머리가 안 돌아가는 돌머리들이었어? 합법토토가 생기면 불법사설토토는 자연 발생되고 불법사설토토는 개인 대국까지 포함해 이런저런 승부를 걸고 다양하게 토토 베팅을 하게 만들테고..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한 단체전 베팅보다는 사설토토 방식에 더 빠져들게 되고 베팅 금액도 자연스럽게 사설토토가 불법토토보다 더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되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뻔한 것인데.. 바둑토토는 단체전만 베팅하는 것이기 때문에 승부조작이 어렵다는 말만 늘어놓는 토토 추진 세력들은 바둑팬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 취급하는 것인가? 토토가 무엇인지 부작용은 어떤 것인지에는 관심도 없고 그저 바둑계가 토토를 해야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일부 바둑계 관련 인사와 생각없는 사람들에게나 찬성받는 위장된 거짓말인 것을 몇십수를 내다본다는 프로 바둑기사들은 정녕 모른다는게 말이 되느냐 말이다. 네번째 키워드인 [다면기]를 생각해 보면.. 역시 바둑은 스포츠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수천년 구백년 동안 간직하고 있는 정체성 [기예]가 바둑에게 훨씬 더 더 더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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