註) 종교에 관한 글을 쓸 때.. 나에게는 두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믿는 종교 이외의 타 종교에 대한 글을 쓰지 않습니다.. 왜?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 하고.. 왈가왈부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내가 믿는 종교에 대한 비판 위주의 글을 씁니다.. 종교 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성직자, 신도)의 행태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더 나은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가 믿고 있는 기독교에 관한 글들을 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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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회 목사는 하나님의 `종님`이고..작은 교회 목사는 능력없는 `종놈`인 양 치부한다.>

<목회자들은 세상보다 상식이하에 있었다.>

<목회자들은 민주적이지 않았고.. 독재를 휘둘렀다.>

<국민들의 눈에 비치는 한국 기독교는 수준이 낮을 뿐만 아니라.. 너무 시끄럽다.>

<한국 교회의 목사들은 세상의 빛도 소금도 아니었다..>

<기독교인들은 전적으로 진실한 회개에 머물러야 한다..>

<100년 전에는 세상의 희망이었던 교회가 지금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근본주의 신학의 폐해> <샤머니즘과 영합한 교회 성장> <반 지성주의> <성장 지상주의>

<말만하고 듣지 않는 오만> <세상을 섬기지 않고 지배하려는 교회>.....

만일 제가 위와 같은 말을 글로 써서 게시판에 올린다면.. 아마 많은 기독교인들이 <미친 놈>

<건방진 놈> <정신빠진 놈>으로 마구 욕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도 위의 말들은 제가 말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목회자, 신학교수분들이 11월 26일

예장통합 목회자 참회 기도회를 하면서 한 말들이라고 하는군요.

제가 읽어도 너무 표현이 심하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적나라한 성찰의 표현입니다.

게다가 11월 23일에는 <기독교 박멸>을 주장하는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 대표까지 초청 토론도

했다는군요.. 그 사람이 기독교를 반대하는 이유가 겉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 뒤로는 물질에

혈안이 되어 있고..지도자급 일부 목사들이 부도덕한 일탈행위를 벌이고..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교리로 타문화, 타종교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점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참회기도회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참회 선언문>도 발표했다고 합니다..

<목회자로서 경건한 삶 추구> <목회 사역을 위한 헌신> <청렴하고 검약한 생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겠다>..

좋은 말씀들이죠.. 이런 말들은 제가 40년 가까이 기독교를 믿어 오면서..

어떤 때는 연례행사처럼 듣기도 했던 것들입니다. 사실 새로운 것도 아닙니다.

한국 기독교 목회자님들!!  이제라도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셔야죠..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