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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나의19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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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2010-01-06 오후 2:28 조회 5026추천 21   프린트｜스크랩
▲ (.........?)

 

만남이란 수증기 같은 아주 작은 동기에서 시작되어

빗방울 같은 인연들이 최초로 어우러지고

이들이 땅으로 내려와 순리와 우연과 필연의 골을 따라 흐르면서

거스를 수 없는 또 다른 인연을 끊임없이 만들어 간다.

물방울이 모아져 시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어 바다에 이를 때 까지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받고 또 자신도 모르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만들어진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최초의 인연은 또 다른 만남들과 적응하면서 잊혀져가고

바다라는 현실 속에서

가끔은 자신마저 찾을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래서 삶 그자체가 풍요속의 빈곤이라

끝없이 추구하면서 상실감을 느끼고 살며

우리는 외롭다 하는가 보다

혼자라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나를 보면서

진정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모두에게서 나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우리는 순간의 만남에 외로움을 잠시 잊어 가면서 더 깊숙이 빠져든다.


그래.


외로워하기로 하자


그렇게 나를 느끼자


그렇지 않으면 진정 외로워 질 테니까.


┃꼬릿글 쓰기
youngpan ｜  2010-01-06 오후 3:12: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커피를 마셔봐도 채워지지 않는 나의 빈가슴...
이건 절대 메울수 없죠...

단 한가지 길이 있을 뿐이죠..
내가 나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면 .. 그것만이 길이 아닐런지...

무엇이든 나에게서 비롯되니 번뇌의 끝은 나란 생각 이놈이 아니겠수!
기쁘도 내가 기쁘고 슬프도 내가 슬픈 것인데..

이놈에 나란 놈이 모든 죄의 원흉이요.
모든 감정의 왕이 아닌감요..

그래소 요즘은 조용히 홀로 앉아 수를 센다오..
 
팔공선달 스스로 혼자 인것을 느끼기 시작하면 모두가 보이겠죠 ? ^^=
조아해유 ｜  2010-01-06 오후 5:01: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달님두 인자 어른이 되어가나부다, .....튀잣333333333333333  
팔공선달 어른은 뭐땜에 되요. 얼라가치 살면 돼지...^^=
고기뀐지 ｜  2010-01-06 오후 5:54: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뭔강 좋은말 같습니다.  
팔공선달 아닌데...? ^^;
들풀시집 ｜  2010-01-06 오후 9:54:2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본래 인간에게 외로움은 숙명인 듯, 주위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마찬가지, 그래서 군중 속의 고독이란 말도 생겨 난 거 같고...  
팔공선달 갑장님~ ^^= 건강한 발원에 이몸이 괜히 감사하네요.^^=
전기추경법 ｜  2010-01-06 오후 11:59: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외로움....올한해는 더욱더 외로울거같습니다.....울아들네미...낼모래 군입대로...나홀로
밤을 지새울것같네요...외로움...때론 무섭기도하고....
어차피 인생은 고독한 것....그나마...오로가잇어 덜 외롭고...나작코너...오로광장 글들보며 마음을 달래봅니다...글 잘읽엇습니다...  
팔공선달 자기를 사랑 할수 있는 사람이라야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고...아님 그 반대 .^^=
당근돼지 ｜  2010-01-07 오전 6:06: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  
팔공선달 형님 빚좀 가파노코 보고집다 카께여 ^^
가죽商타냐 ｜  2010-01-07 오전 7:17: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진정 외로움을 알기에 만남과 해후또한 기쁜것 아닌가 해요... 이런 제가또 주제도 모르고... 심상(深想)한글 잘 보고 갑니다...죄송...ㅋ  
팔공선달 새해에도 늘 격려를 기다리고 있겠읍니다 .^^=
빈삼각묘 ｜  2010-01-07 오전 8:07: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허허.. 저도 많이 외로운데 동지가 생겨 좋네요.
조만간 오뎅국물에 소주 한 잔 커~어..... ^^  
팔공선달 어여 오세요 뜸 들이지 마시고 ...오댕 다 퍼지넹. ^^=
고기뀐지 어제 텔레비에 오뎅 ㅋㅋ지저분한거 같던데
팔공선달 깨끗한 물에 큰고기가 없데요 뭐 =3=3=3 ^^=
자객행 ｜  2010-01-07 오전 8:15: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靑山不墨千秋畵]
청산은 붓질을 더하지 않아도 천년의 그림이지요. 선달님은 신신령~ 새해는 모든 꿈이 다 이루어지시기를 ~  
팔공선달 언제쯤 자객에게 린치를 당할려나...? ^^;
팔공선달 오해의 소지가 있는듯 하여 덧붙입니다..(한번 찾아 주신다고 한말이 있어서...) ^^=
화려한4급 ｜  2010-01-07 오전 8:48: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올 한해도 좋은일만 가득 하시기를 () () ()....  
팔공선달 법흥사와 화려한4급님이 늘 겹쳐 떠오릅니다.^^=
gks5506 ｜  2010-01-07 오전 9:37: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외로움이란 어찌보면 스스로에게 내린 불치병의 진단 같은 것인가 합니다.  
팔공선달 적당히 슬퍼 할 줄 안다면 분위기를 맹글수 있는 사람이라고 엉뚱한 답글...^^=
독왕전설 ｜  2010-01-07 오후 2:14: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동감하며 잘 읽고 갑니다(__)  
팔공선달 독왕사붐님 올만입니다. 새해 처음인가? 건강하세여 ^^=
색소폰사랑 ｜  2010-01-08 오전 10:43: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참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조그만 동기로 시작하여 반드시 그 쪽으로 흐르기로 되어있는 강물처럼...너무 멋진 비유네요...
너무나도 외로운 요즘입니다...
여인이 그리워서도 아니고, 타지에서 혼자 사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아마 자신의 인생은 누구도 알아줄 수도 없고 대신해 줄 수도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세요...조만간 멋진 이벤트 마련하겠습니다...^^  
팔공선달 외로움은 홀로되어 느끼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과찬에 또 부끄러운 글 올렸나 싶네요. ^^; 그래도 늘 그렇게 올리고 있읍니다. 나작 도리깨질 하면 선달이니까요. 혜 ^^ 천천히 기다리고 있겠읍니다 와인을 마시듯. ^^=
일곱길거리 ｜  2010-01-08 오후 10:35: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달 형님의 감성성,그리고 감상성과 종교에의 몰입도와 그가 내어 보이는 사진들에서 일깨워지는 것은 언제나 시인의 처절한 몸부림이다.구도자의 모습이다.매우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의 인간에 굴레처럼 씌워진 생활이란 일상성 속에서도 스스로의 내면적 함성에 귀 기울이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담굴질하시는 선달형님에 모습에 경탄의 찬사를 보냄과 동시에 올 한해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꾸우벅~  
팔공선달 이럴땐 꾹. 하는게 상책 ^^=
한개1EA ｜  2010-01-09 오전 8:35: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다루 엉아가 추위를 타나보네.
오데 이뿐 샥씨 없나.
3=3=3=3=3
 
팔공선달 간만에 인기척 감사합니다 ^^=
淸風徐來 ｜  2010-01-09 오전 9:16: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새해엔 '행복'이란 친구와 동거하시길...  
팔공선달 올해는 솔향기가 솔솔 나부끼려나 봅니다. ^^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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