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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그림자
2009-11-22 오후 6:43 조회 4763추천 14   프린트｜스크랩

 

      달력, 그림자


      새 달력을 벽에 건다

      알파벳과 아라비아 숫자만 있는,

      그리움이 달력 속을 헤집고 들어간다

      기억이 가물가물

      그리고는 길을 잃는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볼 수 없는

      안개가 푸른 밤을 지나간다

      되돌아 보면  불타버린 자리

      더 넓어지는 헛것, 그림자

      아무리 써봤자 씌어지지 않는

      텅빈 여백

      너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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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pan ｜  2009-11-22 오후 8:40: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의 감옥이라..
사람을 스스로 감옥에 있죠..
잘났다는 감옥..
못났다는 감옥
잘 산다는 감옥
못 산다는 감옥
그저 ..
.....
감옥속에서..오늘도..  
똥땅연필 ^^, 빙그레~~
똥땅연필 스프링노트 한 장 찢은 것처럼,
당근돼지 ｜  2009-11-23 오전 8:31:2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달력......국민은행에서 달력타러 오라 메시지 왔던데 오늘은 잊지 말아야 좋은글 감사 합니다.  
kangjh77 ｜  2009-11-23 오전 8:32:0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새 달력에는 공휴일이 제대로 살아 있나요?? ㅎㅎㅎ  
허심풋보리 ｜  2009-11-23 오전 8:54: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멋진(?) 달력 그림이군요.

근데 들풀님

15월달(?) 까지 있는 달력은 첨 봅니다.  
여현 ｜  2009-11-23 오후 5:27: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호텔 캘리포니아...왕년의 멤버들이 모여서 근자에 연주한 그 곡이군요. 하드락보다는 언코드된 음색이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모 카페에 가서 DVD로 감상했었는데...감동이...  
팔공선달 나는 트름펫에 (맞나?) 전율을...^^=
淸風徐來 ｜  2009-11-23 오후 11:42: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인생은 도미노 게임 같은 생각이 듭니다. 미래를 잡기 위해 현재를 소모하고, 과거는 끊임 없이 소멸해 가는 그런 시간들...더 이상 미래가 없을 때 게임이 끊나겠지요.  
淸風徐來 요즘은 왜 이리 시간이 빠른지...어느새 일주일, 한달, 그리고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유프라테 ｜  2009-11-24 오전 11:07: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감기는 나으셨는지요...
항상 건강하시길...~

이 노래 좋아했던. 얼굴 뽀얀 고딩친구가 생각나네요..~  
이끼그늘 ｜  2009-12-01 오후 7:01: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달력을 넘기며...
아, 또 한해가 가는구나!!!

젊어서는
달력을 넘기며...
겨우 한살 더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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