註: 이 글은 2005.10.30에 제가 다니는 교회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요새 <거짓>과 <속임>에 대한 생각이 더 유별나게 떠올라서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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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된 것과 거짓을 어떻게 구별하는 가에 앞서.. 전제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보통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까탈스럽게 적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인정받는 사회적 리더급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그들이 갖고 있는 권한, 책임과 의무가 상대적으로 미약하고  

비전문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성보다는 감정적인 대응등.. 많은 실수, 잘못과 거짓을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의의 거짓이나 가볍게 웃자고 하는 거짓은 인정하기에 제외합니다..

죄악이 되는 거짓을 말하고자 합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장관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 교수등 학자, 목사, 신부,스님등

종교 지도자, 변호사, 의사 등등..적어도 우리 사회에서 그런대로 인정받고 있는 지도층 부류의

참됨과 거짓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첫번째는 <자기 자랑>을 자주 내세우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충분히 <자랑>을 말할 수 있습니다. <자랑>하는 자체가 결코 잘못일 수는 없죠.

문제는 자기가 한 것이 아닌 남이 한 일을 마치 자기가 한 것 인양..

자랑을 남발하는 사람중에 <거짓된 사람>이 많습니다.

자랑의 내용을 들어 보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인데도..또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닌 것 같은데..

거짓의 사람들은 마치 자신 혼자서 한 것처럼 자랑을 말합니다.

반면에 진실된 사람은 <남들부터 자랑>시키거나 솔직하게 <함께 했음을 자랑>합니다.

두번째는 <태도나 자세>를 보면 압니다. 거짓의 사람은 현란한 제스츄어를 많이 보입니다.

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그것은 거짓을 진실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그런 과장된 몸짓을 보이게 됩니다.

반면에 진실한 사람은 성경에도 말했듯이 <겸손>한 자세를 보입니다.

그러나 거짓의 고수(?)도 겸손한 자세를 보여 줍니다. 그것은 극도의 <위장된 겸손>이지만..

이런 <위장된 겸손>을 보이는 거짓의 고수를 분별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는 그런 거짓 고수들의 <위장된 겸손>을 분별하는 방법은 그런 <겸손>의 주변 상황을

일단 살펴 봅니다. 즉, 말 내용과 자세가 연결성을 갖느냐..하는 것이죠.

연결성이 부족하면 일단 <위장된 겸손>이 아닌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언행의 일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분별의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첫번째나 두번째의 경우는 예외성이 많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행의 일치>는 판단의 오류를 가장 적게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 한 말과 오늘의 말이 다르고.. 어제의 행동과 오늘의 행동이 다르고..

앞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뒤로는 저렇게 행동한다든지..

이런 사람들은 <거짓>의 사람입니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보통 사람들은 언행의 일치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경우는 그런 것으로 인해 영향력이나 파괴력의 파장이 약하기 때문에 용서가

되지만.. 지도층 인사는 경우에 따라 사회적 파괴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거짓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임기 동안 국민들은 지금처럼 힘들게 됩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며.. 조그만 교회의 평범한 교인에 불과하지만..

내가 속한 기독교나 다른 종교인 로마 카톨릭, 불교등 다른 모든 종교 지도자들을 단순하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직분만으로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목사면 목사다워야 하고, 신부면 신부다워야 하고, 스님이면 스님다울 때..

그들의 직분을 인정하고 예를 보입니다.

목사등 직분이 종교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직분에 합당치 않은 언행이나 태도를 보인다면..

저는 과감히 그런 사람들을 향해 <거짓 선지자>라고 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