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사길은 애초에 나의 분노가 어리석음에서 비록 됐음을
깨닭고 반성하는 걸음으로 시작 되었는데...
오로에 올리게 된것은 지인 몇분의 권유로 산사주변의 경관과
가볼만한곳을 겸해서 소개하라는게 계기가 되었다
또 가보고 싶은 사찰이 있으면 발품도 팔아드리고 나는 가는길에
절하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지금껏 신청인은 두사람 박도세님의(보경사.오어사)와
당근 돼지님의 (만불사) 세곳이 전부지만...
그동안 한참을 못올린듯하다 나작인의 팔공산 모임후 뒷정리와
지금 나작에 오르는 종교얘기가 부담도 되어서...
모쪼록 앞으로도 여행가이드에 전통고택 소개가 좀 들어가는
정도로 가벼이 보아 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지금의 나는 모친이 고마워 하시고 환경상 같이 못가고
그렇게 원을 하시는걸 뒤늦게 발원하여 지금까지 나름 꾸준히
행함을 대견해 하시니 108사찰 108배를 무사히(?) 마치고
책으로는 못내더라도 그때그때의 느낌과 감사하는 마음을
조각조각 모아서 정성껏 묶어 어머님 주무시는 머리맡에
살며시 두고 싶다
아침이면 기뻐하실 어머님의 얼굴을 떠올리며 눈물이 날것같다
지금도 코끝이 찡해 오는데...

▲ 순간포착 (숨은 그림(?)찾기) ^^*

산사로 향하는 나의 발길은 가벼이 한가롭게 거닐건
그옛날 탁발 수도승은 이처럼 걸었을까?
나야 돌아갈것이라 오르지만 세속의 연을 끊고 출가한
마음은 한번도 후회하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았을까?
가고 싶어도 쉬이 갈수없고 간다고 모두 이룰수없는 고행의
길이라 세속에 찌든 이돌은 평생 머리라도 깎으려 할까?

▲ 은해사 입구

산사 솔밭길을 오르다 처연히 앞서가시는 스님의 편안한
발걸음을 바라보며 문득 득도에 대해 생각 해본다
이때 떠오른 선달이의 미친생각은.....

득도는 미치는 것이고 범생이 볼때는 정상이 아니다
미쳐야만 속세의 굴레에서 초연해지고 편안한 경지에 오른다
다만 어떻게 미쳐야 하는가 그게 문제일뿐...모든부분에서.
선달이 선에서 간단하게 두가지로 구분해봤다
그하나는 존경받는 선지식이요 다른이는 금치산자.
나같은이는 중간에서 잔머리를 굴리며 먹고 사는이고...
선지식은 나같은 잔머리꾼이 이설이 없도록 본인의 평온함을
설명 할수있고.다른이는 이를 못한다는것.
하지만 둘다 세속에 얽매이지 않고 평온하다는건 같다(?)

어차피 나같은 잔머리꾼은 오르지도 내려가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말대가리처럼 알아도 몰라도 끄덕일뿐...
그러면서도 잔머리 등급은 천차만별이고 더미친짓을 하는노미
높은곳 좋은자리 차지하고 있다 미치겠다.
에혀~ 말아라...
이미 내가 깨우쳐 가르칠 나이도 능력도 용기도 없음이라
그저 절만 할뿐인것을...
깨우침에 정도가 없고 남녀노소 지위고하가 없음이라는 말을
지푸라기처럼 부여잡고 나의업의 강을 건너려 함이니...
앞서가는 스님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 보인다

▲ 사랑나무...서로다른 종류의 나무가 겹쳐져 자란다

사실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은듯한데 입구와 하천이 많이 바뀌었고 경내도 한창 공사중.

▲ 입구의 인공폭포와 분수대

뭔가 많은것을 보여주려 했지만 내눈에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오랜것을 잘 보존해주는게 돕는건데...

▲ 오래된것임에는 분명한데...수령이.(향나무)

▲ 대웅전

대웅전에 절할려구 들어가는데..."처사님 이공양물좀..."

한소쿠리의 공양물을 같이 들자고 하는걸 우쭐 거리고 혼자 들고는 공양간까지 무려100미터를..

에공!!!  절하기전에 힘 다빼넹 ^^:

▲ 선달이의 절하는 모습 ^^

▲ 큰절집답게 공양소도...^^

▲ 괘불탱화 (위의 사진은 축소된것이고...원본은 지금 보시는 함에보관 중입니다 (보물1270호)

1750년(건융15)으로 경자년 영조 26년에 화원(火員) 보총(普摠) 처일(處一)에 의하여 제작된 것으로 아미타불 독존형입니다. 크기는 가로 5.59m 세로 10.16m의 보기 드문 초대형의 걸작입니다. 좌우상단에는 봉황을 배치하고, 그 아래로는 목단과 연꽃을 장식하여 장엄한 모습입니다. 특히 하단 좌우는 연꽃이 있는 연못을 표현하여 극락세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색조는 녹색과 홍색 위주로 상당히 우아한 기품이 있으며, 상호(相號)는 원만한 편으로 조선 후기 영정조시대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줍니다. 선의 흐름이 매우 유연하고 18세기의 불교미술 발전상을 잘 알 수 있고 그림 좌우 테두리는 범자(梵字)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은해사 내에는 보물 제 1270호인 은해사 괘불 탱화,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후불탱화, 괘불
신장탱화. 쇠북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다.


주요문화재 : 거조암 영산전(국보14호)
백흥암 극락전수미단(보물 486호)
운부암 청동보살좌상(보물514호)
백흥암 극락전(보물 790호)

이모든것을 지면 관계로 다 소개 못하는점 양해 바라며 최대한으로 노력해보겠읍니다..꿉벅

사실 은해사는 자주 갔던 곳이라 대충 짐작 만으로 갔는데 답사를 목적으로가니 엄청 납니다

앞으로 8개 암자 소개도 2부로 나뉘어야 할정도고 본사도 많이 줄인게...

우선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여기서 줄이고 암자 소개할때 다시 추가로 올리겠읍니다

도리깨 함 휘두르고...=3=3=3=3

남의 허물을 현란하게 꾸짖는 자여

그대는 세치혀로 이미 많은죄를 지었음이요

오히려 고개 숙인자 그대를 가르치는구나

어찌하여 나무흔들고 물한잔에 산천을 희롱하려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