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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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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2011-10-27 오전 2:06 조회 5031추천 12   프린트｜스크랩



억새

 

 

쉽게 지지 않는다

가파른 절벽 끝

멀리 돌아 앉아 우두커니

쓸쓸함은 어스름에 묻고

눈물 고여도

드러내지 않는다

닿지 않는 저편 강 너머

무뎌지고 흐려져

그리움일랑 까맣게 잊고

눈 감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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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가는길 ｜  2011-10-27 오후 1:56: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갑자기 창녕화왕산 억새풀밭이 떠오르는 군여....가을입니다.. 그 것도 아주 좋은....괌엘 다녀왔습니다....늘 건강하시길......속세 아니 세속일에 넘...관심갖지 마시길....ㅋㅋㅋ  
팔공선달 괌(?) 신혼여행 아직 안갔어요? 시인은 세속을 떠나지 못해 괴로운 거 아닐까요.
들풀처럼 아! 저도 팔자 좋은 시절이 있습지요, 사이판과 괌을 거닐던...
시작이야 ｜  2011-10-27 오후 8:43: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쓸쓸함은 어스름에 묻고 아~ 이표현 좋으네요 어둠에 묻을수 없고 즐감 하고 갑니다.....  
들풀처럼 잘 찝네요 . 그 대목이 저도 젤 맘에 듭니다. ㅎㅎ
장터목 ｜  2011-10-27 오후 11:03: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조으네요! 이런싯귀를 여기서보다니~~~ 흐흐 시인의 본모습인가요?  
들풀처럼 거의...
못안 ｜  2011-10-29 오전 9:57: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가슴이 샤한 ...아린 느낌입니다
 
들풀처럼 쓸쓸할 때 쓴 시라서 그런가.....대못에 박힌 기분이 가끔 들 때가 많습니다.
당근돼지 ｜  2011-10-31 오전 2:26: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들풀처럼 넵, 담에 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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