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 길게 있는 것이 고사리입니다.

고사리는 소양인의 중요한 찬입니다.

원래 고사리 요리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죠. 굴을 같이 조리면 맛이 있더군요. 약식으로 그냥 고사리에 간장과 소금으로 조리를 했지만 개성에 따라서 바지락이나 굴을 넣으면 좋습니다.

참나물입니다.

 참나물은 향이 상당히 강한 편이지만 생으로 소금간하여 참기름만 첨가해도 좋은 식재가 됩니다. 삶지 않고 생으로 드시면 강한 향이 잘 나지 않죠.

보통은 고춧가루나 기타 양념을 넣지만 소양식에 그런 것은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씀바귀 뿌리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향이 강하지만 소금간을 하여 생으로 무치면 먹을만합니다.

당연히 참기름을 치면 좋죠. 삶지 않으면 오히려 향이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피곤해진 간을 쉬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의 밥입니다.

굵은 것은 완두콩과 팥 그리고 통밀입니다. 보통 보리쌀과 흙보리쌀을 넣고 오른쪽에 보시면 좁쌀입니다.

이렇게 밥을 하면 밥맛은 다소 적지만 그야말로 소양인에게는 좋은 밥상이 됩니다.

소양인이 맵쌀밥과 된장을 먹는다는 것은 정말 하지말아야 할 일입니다.

밀가루와 위와 같은 식재에다 찹쌀을 곁들이면 맛도 있습니다.

이는 소양인을 위한 밥상이라서 이 밥상을 받을 수 있는 돌부처나 우리재현님을 제외하고는 권할 수 없군요. 보시는 것은 걍 얼마든지 보세요.

단이 이 밥상은 쎈돌사범의 복귀를 위해서 축하하는 의미에서 드리는 것이니 잘 드시고 이제는 좋은 활약을 펼져 주기를 바랍니다. 아마 문제는 그만 만들것이라고 생각도 하면서 ..신년에 한상 드립니다.

만약 이 밥상을 정말 받아드실 수 있다면 쎈돌의 전력향상에도 보이지 않는 날개를 달게 될 것입니다.

전에 이야기한 수를 세는 호흡법 역시 무영익이기는 틀림이 없지만 매일 먹으면서 챙기는 이 음식도 대단히 좋은 것입니다. 소양식은 전부 121가지의 음식목록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골라잡으시면 모조리 보약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주위의 주방장?과 본인의 선택입니다. 주는 복을 받아가지는 것은 능력입니다. 제가 특별히 프로기사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저의 1번 취미가 바둑이기 때문에 그렇죠. 2번 취미도 바둑이죠. 3번은 생략..합니다.

경인년 호랑이해에는 보다 건강에 진일보 하셔서 능동적으로 활동하시기를 바랍니다.

뜻이 있으면 길도 열립니다.

1월 8일 오늘 병원에 가서 가슴 사진을 찍어 봤더니 이제는 병원에 오지 말라 합니다. 이제부터 진정한 정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몸 조심 해야죠. 단 하나뿐인 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