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꽃피는 춘삼월, 그러나 법인들이 결산하는 때이기도 하지요.

모든 법인들이 3월말을 기점으로 2007년도 결산을 완료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또 뒤적여봅니다.

그리고 한게임, 타이젬의 자료를 자아봅니다.

맨날 사이버오로를 다그치기만 하면서 이 정도 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사이버오로에서 저를 짜를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방제목도 애초 "요란기"로 잡았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의미도 있고

또 이런 이야기 하시는 분이 나작에 안계시길래,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익히 타이젬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선영아 미안해"로 유명한

마이클럽과 합병을 했죠. 그래서 죽도 밥도 안될 것 같았는데...

그때 사이버오로의 정이사님이 팽 당했답니다.

쓰윽~ 단칼에 짤린 것이지요. 흠흠,,, 이런 이야기 다시꺼내면

정시사님 마음 좀 아프시려나....ㅋㅋ

그 타이젬의 정식 회사명은 "동양온라인"이네요

간단한 재무정보는

2006년도 자산 58억원, 부채 41억원, 매출액 65억원, 당기순손실 30억원

2007년도 자산 133억원, 부채 21억원, 매출액 78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

작년 많이 개선이 되었네요.

2006년도 합병으로 적자를 봤는데 일본에서 투자를 받아서인지

자산은 늘고 부채는 줄고 매출액도 늘고

게다가 적자에서 21억 이익이면 장사는 잘했네요.

그런데, 속 내용은 모르니 그냥 큰 외형상 좋아진 것 같네요.

돈(자본)을 좀 쏟아부은 느낌도 나고요...

일단 인터넷회사는 별 다른 사항이 없으면 매출액이 가장 중요하니

매출 성장 한 것이 긍정적이네요.

그런데, 이게 바둑부분에서 는 것인지, 마이클럽부분에서 는 것인지,

게임부분에서 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부터 바둑부분은 흑자였으니 상승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한게임.

한게임을 찾아보면서 놀란 것은

한게임의 회사 이름이 엔에이치엔(주)라는 겁니다.

처음 듣는 회사인데...ㅜㅜ 제가 주식을 안하다보니 좀 약합니다.

그리고 네이버와 같은 회사네요.

즉 엔에이치엔(주)가 네이버도 운영하고, 한게임도 운영하는 것이지요.

간단한 재무정보

2006년도 자산 5493억원, 부채 1749억원, 매출액 5733억원, 당기순이익 1519억원

2007년도 자산 8110억원, 부채 3421억원, 매출액 9202억원 당기순이익 2801억원

우하하하....

웃음이 나옵니다.

한게임(물론 전체지만) 매출액이 거의 1조입니다.

반면 사이버오로는 매출액이 10억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00배 차이인가요? 배라는 것이 1원하고 1000원하고는 천배라도

999원차이지만, 10억하고 1조사이의 천배는 개념이 다르지요.

물론 바둑부분이 전부는 아니지만,

기술력, 인력,자본 등 본격적인 경쟁을 한다면 이길 수가 없겠찌요.

사이버오로에서 경쟁의 시비를 건다면 과연 당해낼 수 있을까?

사이버오로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한다든지,

가격경쟁을 한다든지 하면

그냥 사이버오로는 죽을 수도 있겠는데요.^^

이런 중에 사이버오로가 할 수 있는 것은 잘없겠네요.

다윗과 골리앗도 아니고

초등학생과 대학생의 대결도 아니고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라는 핀잔 듣기 딱 맞은 자료입니다.

그래도 구체적으로 한게임, 타이젬의 바둑부분과 사이버오로를

비교하고 싶은데 세세한 자료는 얻기가 힘듭니다.

재무정보가 무슨 보물이냥 찾기가 힙드니요

특히, 사이버오로는 대강의 정보도 구하기 힘드네요.

요즘 "투명경영"이라는 개념도 있는데,

회사가 잘되면 잘된대로, 잘못되면 잘못된대로 공개하고

열심히 해야할 일이지요. 그래도 우리나라 바둑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데 말입니다.

국수전이 기전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면,

오로는 인터넷바둑계에서 그런 것 가지고 있는것 아닌가요?^^

해서, 부탁드리고 싶은 말은...

사이버오로는 너무 한게임이나 타이젬과 같은 경쟁을 하지마시고

독자적인 사업아이템과 시장을 개척해나가야할 것이고,

회원여러분도 오로가 다른회사에 비해서 최소한 양심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바둑문화라는 면에서 추구하고 있는 목표가 있는 회사이니

다소간 이익을 추구하더라도 살려고 잘할려고 발부둥치는 갑다라고

여겨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1000배 차이 아닙니까?^^ 오로가 뭘(경쟁, 발전, 투자)할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하는데, 제가 볼때는 주머니 돈도, 쌈지 돈도 없습니다.

급히 회원들에게 잡다한 것(아이템, 오로볼) 팔아야지

프로그램 개선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웃음이 나는 것이

이걸 왜 제가 적고 있지요? 전 그냥 3사 비교하려고 했을뿐인데...

오로에서 공지사항이라도 띄워서 직접....

회사가 이러이러하니 잘해보려고 합니다.

회원여러분 부탁드립니다.

많이 벌더라도 대부분 바둑을 위해서 재투자 합니다.

이렇게 경영목표와 이념을 밝히고... 꾸벅.. 이렇게 나와야하는 것 아닌가요?

그럼, 여러가지 오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해결이 될텐데 말입니다. 물론 문제는 장단기적으로

오로에서 근원적으로 해결을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2008년도에는 오로가 좀 더 잘 자라서 오로 대국실과 홈페이지가

풍성해지길 식목일 나무 심는 마음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