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 살아온 지난날은 (그때는 그렇지 않았지만...)

잠이 들깬 새벽같이 오리무중이다 모든게 희미하고. 촛점이 잡히지 않고. 분간이 어렵다

양치를하고 샤워를 하고나면 그나마 어둠에 익숙해지고 문명의 도움으로

사물의 윤곽이나마 더듬는다

귀도뚫려 새벽닭 소리와 간간히 개짖는 소리도 분간해 듣는다

이순간 다시 살아 났음을 확인(?) 한다할까...? 정신을 차렸다고...? 그래서 ...?

이내 오만함으로 그소리가 성가시다

인적없는 어둠을 헤매일때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두려움 속에서 가장 먼저 안도의

기쁨을 안겨주는 저소리가...

▲ 운부란야

깊은산속 아늑하고 양지바른곳

그 어느것하나 모난것이 없는 두리뭉실 편안한 자태의 운부암

이곳에서 뭐가 잘나고 못나고 많고 적음을 논하겠는가. 그저 그속으로 빠져들면 순리인걸.

모르면 입다물고 몸을 맡기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지혜가 아닐까.

▲ 아름다운 운부암 (더 다가감이 두렵다)

 ▲ 보화루

팔공산의 나무로만 지었다하며 천정은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살렸으며 나이테가 보이도록

가공을 전혀...

그리고 창문들의 크기가 각가 다른것이 특이하다

▲ 청동관음좌상

신라 헌덕왕 1년(809)에 혜철국사가 창건한 은해사의 운부암에 모셔진 보살상으로 불꽃무늬·꽃무늬·극락조(極樂鳥) 등으로 장식한 화려한 관(冠)을 쓰고 있는 높이 1.02m의 아담한 작품이다.

얼굴은 눈꼬리가 약간 올라간 갸름한 형태이며, 온 몸을 휘감은 구슬장식이 무척 화려한 모습이다. 신체 표현은 굴곡 없이 수평적이어서 형식적으로 처리된 느낌이지만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런 표현은 영덕 장육사 건칠보살좌상(보물 제993호), 대승사 금동보살좌상(보물 제991호)과 비슷한 양식으로 지방적인 특색이 엿보인다. 목에 있는 띠 주름식의 삼도(三道), 가슴 아래 띠로 묶은 매듭 표현, 양 다리에 대칭적으로 흘러내린 옷주름 등은 조선 초기 보살상의 전형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점에서 고려 후기 경상북도 지역의 지방색을 계승하고 있는 조선 초기의 보살상으로 볼 수 있다.

▲ 운부암 전경(영통전)

꾸밈없이 소박하며 그옛날 성철스님이 면벽수행을 시작한곳이며 이곳에서 수행의길로..

전국팔도의 가장 길한 자리라 전해지고 최고의 수행지라.

.

여기까지가 은해사 와 8개암자중 7개째 암자를 모두 소개해 드렸고...나머지 한개남은 암자

거조암은 다시 나가서 15Km 정도를 신령쪽으로 나가다 있다

원래는 은해사보다 오랜사찰인데 지금은 은해사 말사도 아닌 암자로....

그래서 다시나와 비오는 길을 열심히 달려가 카메라를 꺼내어 아무리 눌러도 플래쉬가 터지지...?

에혀 ...!! 또...밧데리가...끙

할수없이 거조암은 일반 소개로 은해사 마무리를 해야 하겠읍니다 ^^

(거조암)

거조사는 은해사 보다 먼저 지었지만, 근래에 와서 은해사에 속하는 암자가 되어 거조암이라 부르게 되었다. 돌계단을 오르는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소박하고 간결하게 지은 영산전은 거조암의 중심 건물이다. 고려 우왕 원년(1375)에 처음 지었으며, 석가모니불상과 526분의 석조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앞면 7칸·옆면 3칸 크기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를 기둥 위부분에만 설치한 주심포 양식이다. 특히 영산전은 고려말·조선초 주심포 양식의 형태를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어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틀에 걸친 답사를 여기서 마치고 다음은 술향기님이 신청하신 영축총림 통도사를 일정 잡아서

다녀 오도록 하겠읍니다

감사 합니다 ...꿉벅

아차...은해사 쌍거북 바위가 누락되어 추가로 올립니다...^^ 이그 덜렁이...헤^^

바람을 잡았는가

물을  담았는가

이중생의 어리석은 몸짓은

대나무 소쿠리 옆에끼고

허공을 휘젓누나

아이야

어리석거던 몸이라도 가누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