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醜德齊(지추덕제) 나라의 크기나, 군주의 덕망이 서로 비슷함."

자기전에 책에서 읽었습니다. 역사서였는데 작가가 '맹자'의 내용을 인용한 것이었습니다.

땅의 크기가 큰 것은 왕의 덕망이 크기때문이라는 말이라는데...

문용직님의 '주역의 발견'을 보면

점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함수 f(x)라고 합니다.

물론 그것을 연결하는 함수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생각하다보니 지추덕제라는 말과 점의 함수 f(x)가 내 머릿속에서 겹쳐집니다.

과연 땅과 덕이 정당하게 연결이 되는 것인가?

현재와 미래를 상관지어 말하는 점과 다를 바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또 하나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바둑고수(프로)에 대한 상관관계입니다.

사람들은  바둑이 고수이면 바둑이외의 것에 대해서도

고수이길 기대하고 바라는 심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과 판단의 범주에서 벗어나서 말입니다.

스스로도 고수에 대한 관념이 있기에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지추덕제, 점, 9단...

만약 그런 부분이 있다면 벗어나면 좀 더 자유로울 것 같지 않을까..

혹, 나혼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