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이 왜 무섭냐고요. 소양인에게는 무섭습니다. 두 이사범(돌부처,쎈돌)은 소양인이니 이에 해당되죠. 제가 양념의 무서움을 알았던 것은 선생님의 요양차 병원에 있으면서 김치를 먹었는데 물론 김치는 양념범벅인거 아시죠. 그래서 씻어 먹었죠. 그러다가 한 몇끼니 그냥 먹었드니 글쎄 아랫배가 아프기 시작하는거 있죠. 물론 남자이니까 그런 사연은 아니구요. ㅎ 방광통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른음식을 부주의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고추가루였죠. 아랫배가 아팠으니까요. 그래서 옥수수수염차를 끓여 먹었죠. 며칠 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그 뒤로는 고추가루를 철저히 안 먹었드니 아랫배통증이 없어졌습니다. 다 지키면서 하나를 헐어놓으면 아 이것 때문이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돼지고기 쌈밥과 함께 나오는 두부찌게입니다. 옛날 미도파백화점 5층(서울 제기동 지금은 리모델링하여 1층 한방점 5층은 식당가)에 가면 돼지고기 볶음을 많이 먹었습니다. 요사이는 멧돼지 수육을 먹습니다만 상추에 쌈을 해서 먹는데 이 두부찌게는 양파등 각종 양념이 있으니까 저는 먹지는 못하고 국물 한두번 떠 먹는 정도죠. 뭣하러 올렸느냐고요. ㅎ 이것은 위의 볶음을 씻는 역활을 하는데 사용합니다. 물론 조개와 버섯은 미리 건져 먹었습니다. 돼지고기 세탁용? 입니다. 돈 세탁은 이름이 같습니다. 이렇게 씻어 먹으면 아랫배 통증은 없습니다. 소양인인 경우는 참고삼으면 좋죠. 이것말고도 양념 이야기는 또 있습니다. 한번은 강동성심병원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었습니다. 그날은 나온 양념을 싹 다 먹었죠. 면과함께 말입니다. 먹고나니 첨에는 속이 편안하드니 한 30분여 지나니 이상하게 속이 더부룩한것이 소화가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관찰을 시작했죠. 왜? 하고요. 그랬드니 범인은 짜장과 양파였습니다. 그날따라 양파가 무척이나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결론은 양파다 라고 알아챘습니다. 저는 그 뒤로 짜장을 먹으면 그냥 약간 싱겁게 비비기만 하고 양념은 같이 먹지는 않습니다. 그랬드니 멀쩡하더군요. 그런 이유로 양념을 멀리하는 원인이 확실히 생겼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는 백배추김치죠. 그것은 의심없이 먹어도 좋으니까요. 그 뒤로 어디를 가든지 김치는 씻어서 먹습니다. 조금 창피하기는 하겠지만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양념을 먹을 이유는 없었습니다. 두 이사범도 고수?가 되면 알아챌 수 있습니다. 바둑도 고수가 아니면 고수가 둔 수를 알지 못하듯이 음식도 고수급으로 단련이 되지 않으면 알 수도 없습니다.

그 외에도 양념으로 사용되는 모든 재료 즉 고추,양파,파,양배추 등은 소양인이 먹어서는 안될 무서운 양념이 됩니다. 두 이사범 중에서 이 양념을 많이 드시는 분이 건강을 오래 유지할 수 없습니다. 지금 괜찮다구요. 신체에는 조절 능력이 있어서 못 알아볼수도 있으나 그 능력이 소모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보통사람은 아픈 뒤에도 그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몇번씩 되풀이해서 아파도 그 원인을 알아챌 수 없습니다. 설마 우리가 먹는 양념이 그런 이상한 조화?를 일으킬 것이라고는 누구도 장담못하는 것이죠.

소양인의 양념은 참기름이 유일합니다. 그리고 소금이죠. 간장도 실은 밀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 유통되는 것은 없더군요. 옛날 청학동시절 사 먹은 기억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통하는 것은 소금과 물 밖에 없습니다. 국물맛을 낼때는 다시마와 조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색을 내야 한다면 치자를 사용하면 되고요.

하지만 청학동에는 물도 소양수,태음수 이렇게 두 가지가 나오며,저는 청학동시절 소양수를 먹고는 잔병이 일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와서는 잔병치레를 많이 했습니다. 공기탓도 있겠지만 소양수를 길어와서 먹을 때는 신기하게도 잔병이 적어졌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몇년을 태음수를 길러다 먹었죠. 요즘은 잘 가지 않지만 위장병이 있는 분들은 같이 한번 가시죠. 물론 체질을 먼저 알아야 해당사항이 있습니다. 한 여섯통정도만 먹는다면 웬간한 속병은 쾌청하게 됩니다. 길도 멀고~~ 차도 없으니 보통은 잘 가지 않지만 그래도 내려가게되면 언제나 물을 5통이상을 길러서 오죠. 더구나 때에 따라서는 양쪽에 하나는 약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내려가면 거의 한쪽은 약수가 나옵니다. 이때는 정말 모든 사람에게 좋은 약수가 나옵니다. 약수일때는 체질구분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에는 "청학동묘수"라는 글이 올려져 있습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가 먹고 사는 음식이지만 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거꾸로 공격을 당하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수가 아니기에 당해도 모르고 중복해서 당하는 하수입니다. 바둑고수가 흔히 말하는 아효 쯔쯔 또 당했어!~ 너 그래가지고 어떻게 고수가 되겠나~! 하고 나무라는 분들이 있죠. 하지만 체질을 모르는 음식 하수분들은 도저히 고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도 없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먹고살면 되지 뭘 그런 것을 따지느냐고 하죠. 그러면 뭘 먹고 사누! 하지만 실재 병이 걸리면 누구도 예외없이 병원행이지 않습니까? 같이 먹어는 줘도 절대 병원은 함께 가실 분들은 없죠. 누구나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체질을 알고 3달 이상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알고나면 지키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바둑을 두면서 축이 되는 곳을 두지는 않지 않습니까? 물론 축머리를 사용할때를 제외해야 하겠죠. 이와같이 분명히 자기가 체험한 후에는 지키기는 쉽죠. 물론 맛의 유혹은 우리를 병이라는 축으로 몰아가는 원동력이 되지만 상황을 명확히 알면 누가 축에 빠지겠습니까? 만일 둔다면 하수도 그런 하수가 없겠죠. 나작모임에 나오신분들 몇분은 체질이 다 태음인이니까 양념은 걱정말고 드셔요. 다만 이 분들도 저의 블로그에 가셔서 "음식표"를 클릭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 한국인 대부분을 차지하는 태음인과 소음인은 복이 많습니다. 양념을 맘대로 먹을 수가 있으니까요. 물론 그분들도 돼지고기,밀가루,냉면,오리는 먹지 말아야할 4대음식이 있지만 그래도 양념이 어디입니까? 어떤 음식이라도 양념을 발라서? 먹게되면 거의 다 맛이 있죠. 하지만 저는 양념없이 생오이나 생배추를 먹어도 먹을만 하더군요. 그 순수한 맛을 알게되면 그것도 먹을 만한 맛이 있습니다.

결론:소양인.태양인은 양념을 많이 드실수록 몸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체질에 맞지 않으면 무엇이라도 먹지 말아야 하고 체질에 맞다면 다소 비위에 거슬려도 먹을 줄 아는 지혜를 가진다면 음식 고수는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병은 오기 전에 막아야 현명합니다. -어제는 평소 볶은 땅콩을 먹을때는 변비가 없었는데 변비가 되어서 이상하다 하고 오늘 아침 제 책상에 보니까 강냉이 튀김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넘이 범인이다라고 알았습니다. 물론 다른 아무것도 이상한 것을 먹지 않았으니 바로 범인을 잡아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관찰은 계속해서 해 봐야 겠습니다만 강냉이 튀김을 많이 먹지는 말아야 겠습니다. 소양인 변비인 분은 참고 하세요. 관찰하면 다 알 수 있습니다. 한계는 있겠지만 웬간한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음식 고수 되어서 무병장수 하세요. 그래도 싫다고요. 그것은 누구도 막을 수는 없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