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수준을 나타내는 초단은 수졸, 2단은 약우, 3단은 투력, 4단은 소교, 5단은 용지, 6단 통유, 7단 구체(6,7단의 명칭은 헷갈림) 8단은 좌조 9단은 입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95년에 수행을 하겠다고 청학동에 출가하여 생활하는 중에 2001년 4월초까지..저의 선생님 남해진인께서 바둑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그 당시 기력을 이야기한 것을 보면 아마 7단실력이었다고 합니다. 잘 알던 아마 6단을 쉽게 이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성리학을 수행하시는 분이라 정신력이 남다르셨습니다.  그 당시 프로기사 양..모 기사도 알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고수하고 많은 바둑을 두신 것은 아니지만 하수와 대국했지만 조금씩 기력이 올라서 7단 정도의 실력에 드셨는데 그때에 하신 말씀이 있어서 여기에 올리고자 합니다.

"수졸"이란 경계가 있다. 고 하셨습니다. 정신이 맑으실때는 수졸의 경계에 드셨는데 그때는 보통 하수와 두어도 13점 접었던 바둑이 17점을 접을 수 있었는데 그 광경을 제가 옆에서 직접 보았습니다. 그리고 청학동에도 TV가 있어서 중계 해설하시는 것을 보시곤 아 그는 약우수를 둔다. 또는 그 사범은 투력이다 를 말씀하셨는데 당시에( 2001년 초 ) 이창호 사범의 바둑을 보시드니 소교다. 하셨습니다. 루이나이웨이도 역시 소교수준이다. 소교 이상의 경지는 보지 못하셨으며 그 외에 다른 기사는 전부 투력이하다 라고 하셨습니다. 요즘은 또 어떻게 변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요즘 세계적인 바둑이라는 분들도 전부 잘 싸우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ㅎ 진정한 용지 이상의 고수는 2001년까지 없었었다 입니다.

요즘의 승단은 대체적으로 외부적인 성적을 기준으로 해서 한번에 몇단씩 올리기도 하는데 초단이 9단을 이길수도 있는 상황을 많이 봅니다. 그렇다고 약우수를 두시는 사범이 투력을 못 이기는가 하면 컨디션에 따라서 그 차이는 그리 많지 않은고로 경지가 달라도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2001년 4월 13일경 결핵성 뇌막염을 앓아서 이제는 바둑을 두시지 않습니다. 기억력부분의 신경이 마비되어 기력이 약해져서 그렇게 됐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꼭 정설이다 는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자유게시판에는 해도 될듯해서 올립니다.

이창호 사범의 상은 호랑이상으로서 호랑이가 먹이를 잡아먹듯이 상대의 바둑을 잘 요리한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세돌 사범은 원숭이상으로서 재주가 다양하며 프로기사중에 소양인은 둘 뿐입니다.

이것은 이창호 소회에 부처.

이창호 이세돌 사범 롱런 프로젝트

독사..에 대한 기사와 연관된 시리즈 입니다. 연관시켜서 같이 읽으시면 색다른 면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