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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를 찾아서...은해사 (백흥암)
2008-04-18 오후 12:58 조회 8224추천 13   프린트｜스크랩
▲ 이사진 찍으려 산을 기어올라...^^(비오는데..쩝)

 

 

어저께 내린 봄비가 오전까지 이어지는데...

문득 비오는 산사를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갑자기 전율을 느끼면서.

그래 떠나자 !!!

 

갑자기 설쳐대는 모습에 어머님은 눈이 휘둥그레지고...

와..? 무슨 일이고...?

그냥요.^^

지난번에 못돌아본 암자를 다녀 올께요...^^ 이제는 아예 환자여 ^^

어머님도 피식 웃으신다

 

봄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산사에 도착하니 굵어지고... 우산도 거추장스러워 강행군(?)...^^

 

 

 

 

 

 

 

▲백흥암

위의 사진을 찍기위해 건너편 산으로 올랐다

비가와서 축축하고 푹푹빠지는데...무신 명령을 받은 사병처럼 (전방에 뭐가 보이나...?)

돌격 앞으로......^^

 

백흥암 !

금남의 암자 .... 비구니 스님들의 참선 도량이다 살며시 열린 문으로 들어가니...

 

 

몇몇 비구니 스님들이 공양준비에 바쁘다

안녕 하세요...^^

스님 : ???

저기...제가 사찰순례중인데요...

스님 : ???

백흥암을 좀 둘러 볼수 있는지요...?

스님 : 죄송 합니다 처사님 여기는... 그래서...

요런조런 핑게를 대봐도 안된다 그래서...

저...은하님 심부름을..... 이미돌아서 버렸다 .제길 (좀 불손하지만)

할수없이 철옹성 같은 담을 기웃 거리며 최대한 담아본다

 

▲ 굳게닫힌 금남의집

 

 ▲ 이담을 무신수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암자는 깊은 산속에 자그마한 전각을 떠올리는데

백흥암을 보고는 그규모나 오래된 전각이 사뭇 기기암과 너무 대조적이다

그라고 선달이가 스님들의 방심을 틈타 최초로(?) 절간에 발을 드려논 건 아닐까...^^

겨우찍은 암자내부의 유일한 전각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아시는분 손들어 보세요...?

아 !

저기 창문가의 세번째 앉으신분...댓글로 부탁 합니다...^^

몹시 정갈하다...!!!

더이상의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고...딱히 물어볼수도 없었다

 

빗줄기가 굵어짐을 느끼며 중앙암과 묘봉암으로 다시 올라간다....오늘은 여기까지만 할래요

일하다 들어와서 마음이 급해서...^^

중앙암과 묘봉암은 좀더 여유를 가지고 충실하겠읍니다...꿉벅

 

이청 선생님...>>>

풍진객님...>>>>>

 

이덕화 버젼으로...부탁해요...^^

 

 죄송 합니다....죄송 합니다...

 

중요한걸 빼먹다니......못들어가게 하는바람에 온천지를 쫒아 다녀 구했읍니다

수미단...!!!

 

보물 486호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 수미단
유형문화재 보물 제(486호)
   

수미단이란 절의 법당 정면에 상상의 산인 수미산 형태의 단을 쌓고 그 위에 불상을 모시던 대좌를 말한다.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에 있는 높이 125㎝, 너비 413㎝의 조선 후기에 만든 불단이다.
 앞쪽 면은 5단으로 되어 있으며, 각 단도 5등분 되어 각각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제일 위의 단은 안상문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제2단은 봉황·공작·학·꿩 등을,
 제3단은 용·어린아이·물고기·개구리 등을 매우 섬세하게 조각하였다.
 제4단은 코끼리·사자·사슴 등을 꽃잎 속에 조각하였고, 제일 아래단의 양쪽 끝에는 도깨비 얼굴을,
 가운데 부분에는 용을 조각하였다.

각 단에 있는 새나 동물의 배열이 특색 있고, 조각기법도 매우 우수하다.
 이런 특징이 있는 불단은 조선 후기 작품으로 더러 남아 있지만,
 이 불단은 그 중에서도 대표되는 작품이다.
 
 

 

이쯤에서 풍진객님께 넘깁니다...^^

가릉빈가에 대해서 한말씀 하셔야죠....저는 진짜로 일 나가야 합니다...=3=3=3=3=3

 


▲가릉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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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08-04-18 오후 1:02: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술익는향기 ｜  2008-04-18 오후 1:30: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햐 참 사진 조타... 파릇 파릇 물이 오른 잎사귀들과 꽃잎의 조화....

사진기는 뭘 쓰슈? 픽셀은? 나중에 크게 인화할수있게 높은 픽셀루 찍으세유...
사진 전시회 한번 하세유... 저두 한두점 사고 싶습니다...  
술익는향기 사진 구도를 참 잘잡는단 말여... 아프로 구도 선다리 라구 불러야쥐...
팔공선달 매번 고맙수 갑장 ^^ 108사찰 끝나면 책은 못내더라도 프린트 정성껏해서 한부 보내 드리리다...^^ 그때그때 님의 댓글들을 보는것도 한추억 되겠지요..^^
술익는향기 갑짱아, 이건 걍 넝담으로 하는말이 아니니까 진지하게 잘좀 들으시라구... 끝나고 전시회 한번 할수있게 지금부터 큰사진 뽑을수 있게 픽셀 높은걸루 찍어요...선디리 108 사찰 사진 전시회...명칭은 내가 지어줄께...
팔공선달 부담스럽게 왜 이러슈...^^ 나는 튀는거 보다 그저 무심하지만 않으면 좋겠고 항상 쓰임이 있으면 만족 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한국 전통가옥과 예술적 가치를 상식 선에서 소개 한다고만 생각 할뿐입니다 말씀은 큰 힘이 됐으니 석달 형님에서 한달 까줌 ^^
소라네 ｜  2008-04-18 오후 1:55:4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비 내리는데 건너편산까정 사진 찍느라 올라가시는 심정은 나작의 글벗들을 위한 헌신 이었으리라 찡하네요^^  
팔공선달 아따 형님...찡할것 까지야...헤^^
당근돼지 ｜  2008-04-18 오후 2:24: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힘들게 찍어 올려주신 사진들 ........언제나 감사 하는 마음입니다.
일품해설에 ..........곁들여 주신 음악도 좋구요  
팔공선달 제가 즐거워서 하는일입니다...남을위해 하는일이라야 인사를 받지요...항상 감사 합니다 매번 격려가 큰힘이 되어 게으러지 못하게 합니다...꿉벅 ^^
풍진객 ｜  2008-04-18 오후 2:56: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전각 뒤에 푸른 나무는 대나무 같이 보이네요.  
팔공선달 그새 다녀 가셨남...^^: 수정했는디...볼수 있으시려나...도움이 필요한데...
李靑 ｜  2008-04-18 오후 5:13: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俱舍論에 의하면 세계는 거대한 원통 모양의 풍륜(風輪)·수륜(水輪)·금륜(金輪)위에 있고, 금륜 위의 대양에는 다시 9산(九山)과 8해(八海)가 있다고합니다. 대양의 중심부에 16만 유순의 높이로 솟아 그중 8만 유순은 물 속에 잠겨 있고. 정상에는 제석천의 궁전이 있으며 중턱에는 사천왕의 거처가 있다는 거지요. 수미산을 7개의 향수 바다와 금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이 외측의 사방에 인간이 사는 贍部州가 있으니 멋진 곳  
李靑 ｜  2008-04-18 오후 5:16:2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겠지요. 수미산을 가장 잘 표현한 글이 한편 있는데 고은이 쓴 소설 화엄경인듯 하네요. 불교를 얼마나 아는지는 모르나 불교의 형상화에는 탁월한 작품으로 읽었네요^^  
팔공선달 감사 합니다..꿉벅 ^^
李靑 ｜  2008-04-18 오후 5:20: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비석에 쓴 글자는 한자를 잘 몰라 모르겟고요^^  
팔공선달 으앙 ~
술익는향기 아참 공부좀 하시라니까... 근디... 헉...저게 나무아미타불 의 한자 인가요? 전 처음 알았어요.... 근데 무슨 뜻이예요? 남쪽에 뭐가 없다는건가요?
선비만석 ｜  2008-04-18 오후 10:10:5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거 금남의 집에 나좀 델구 갈 수 없남?.....ㅎㅎ  
팔공선달 형님은 가시면 예불종이 아니라...비상종이...문닫아라>>>>>임꺽정이다>>>=3=3=33=3
풍진객 ｜  2008-04-19 오전 1:50: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과거 제 아뒤가 수미단이었는디요^^ 부산 범어사 관조스님 사진집 수미단이 있습니다. 비석의 글은 음~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 하 ~ 평소에 공부 좀 할것을 =3=3=3  
팔공선달 으아~ 다 더망가면 우짜라고....헝 :^^:
풍진객 ｜  2008-04-19 오전 2:13: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가릉빈가요 .. 그런데 이집트에도 그런게 있네요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 모차르트에 보면 인간 머리를 한 새가 등장하는데 지혜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이름은 바. 모차르트의 음악 마술피리에 그 새가 잘 형상화 되어 표현되었다고 써 있군요 ^^  
팔공선달 저는 책을 안읽는 놈이라...게을러서요...모두 부럽습니다 ^^: 그나마 나작에서 글 읽는게 유일한 독서입니다
풍진객 ｜  2008-04-19 오전 3:16:0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인터넷 뒤져서 가릉빈가 사진 올려주세요^^  
팔공선달 올려 놨읍니다...근데 보통은 고생 하는데...한번에 되네요...? ^^
풍진객 ｜  2008-04-19 오전 5:07: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느끼셨겠지만 고대의 집중식集中式 이 아닌 합원식合院式의 건축은 목조건물에 대한 방화防火 의 어려움, 통풍과 채광, 지붕의 빗물처리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주된 원인은 공간에 대한 질을 고려한 까닭이기도 합니다.  
팔공선달 음...
풍진객 ｜  2008-04-19 오전 5:15: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보시면 전각 한 채 마다 따로 담이 둘러 쳐져 있어서 공간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기 따로 나 있는 문門을 통과 할 때마다 정원 등 분위기가 확 바뀌는 맛이 있지요. 이러한 것이 수평적으로 여럿이 모여 하나의 군을 형성하지요.  
팔공선달 못돌아봤지만 담장을 기웃거려 보니...그렇데요 ^^
풍진객 ｜  2008-04-19 오전 5:21: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대략 한대 이전은 집중식, 한대 이후는 합원식이 발달했습니다.  
팔공선달 감사 합니다...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그동안의 암자 고정관념에서 완전 바뀌었던건 사실 입니다 ^^
노을강 ｜  2008-04-19 오전 9:29: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건물이 절아니고 무슨 양반집 가토요. 가릉인가 먼가 저 새는 조각이 별로고 같고요.  
팔공선달 개구쟁이 ^^
노을강 ｜  2008-04-19 오전 9:39:4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한자는 나무관세음불이고요. 으쓱!
아닌감?  
노을강 나무머머머불 ㅋㅋ
팔공선달 고성에 오면 맴매 해야것네...^^ 감사 합니다
작은시집 ｜  2008-04-19 오전 11:08: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무가지에 새순이 돋네요.
맨몸둥이에 겨울 날의 가지에 @ @ @~~~~~~~~~
옛날 합창단에서 방긋방긋 부르던 동요가 떠 오릅니다.

저 토담 안에서 열사흘만이라도... _()_ _()_ _()_ ㅠㅠ
선달님 덕분에 잠시 때 묻은 마음 확!!! 갈아엎고 _() _()_ _()_ 케...
아자아자 홧팅!!!
 
팔공선달 저는 산사에 머물며 산사 음악을 들으며 빈둥(?) 거리고 싶어요...^^ 법문도 싫고 경전도 싫고 그저 그렇게 생각없이...혼자서 느끼며 히죽 거리고 싶어요...=3=3=33=
팔공선달 됐남요..^^
斯文亂賊 ｜  2008-04-19 오후 11:50:5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술익는향기 님, 이상하게 파란색 꼬리글은 안 되는군요. 南無는 남쪽에 ***佛(중간에 세 글자는 몬지 모름 ㅡ,.ㅡ)이 없다는 뜻이 아니고요, ***佛께 귀의합니다~~~ 모 그런 뜻인 거 가토요...(믿을 수 있을까나...^^) 그니까 중국말이 아니고 딴 동네 말을 음역한 거겠지요... [出애급記]의 [애급(埃及)]처럼... 왜 그런 거 많잖어요... 英蘭, 愛蘭, 和蘭, 波蘭, ...(훔...이래서 여성형이라눈...^^) =3=3=3  
팔공선달 음 난해한거 가토...^^ 천상 내가 다시 알아보러 가야하남...?
斯文亂賊 ｜  2008-04-19 오후 11:58:2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물론~~ 향기님도 다 아시면서 해 보신 말씀이겠지만서두... 제게 달리 꿍꿍이가 있어서리...^^ 언젠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 듯도 합니다만, 십 수년 전 어느 중학교 영어시간에 선생님께서 한 학생에게 영어 교과서 읽고 번역하라고 했다지요. 그랬더니 그 학생... [적군이 다가오자 사령관이 명령했다. <불이야~!>] ...=3=3=3  
팔공선달 경상도 버젼으로...적의 대공세가 시작되자...(수구리(엎드려)...아까맨츠로 (아까처럼.이전에 햇던대로..)=3=3=3
술익는향기 ｜  2008-04-20 오전 2:20: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감사합니다 난적님... 이건 겸양떠는척 하는게 아니라 진짜루 몰라서 그랬어요...

지가 중2 한학기 끝나고 한국을 떠나는 바람에 한문 몇자 배우다 말았거든요... 그나마 아는 한문 몇자도 안쓰니까 다 까먹었구요...

그러니까 이건 그냥 외국어 발음을 한문으로 표기한것이라 보면 되겠군요...  
팔공선달 여태 살아도 한문은 갑장하고 같이 이별햇다우...^^:
풍진객 ｜  2008-04-20 오전 2:55: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도 파란색 꼬리글이 안 되는군요. 南無. 南謨는 나무. 나모라고 읽는데 범어 namo의 음역입니다. 뜻은 예경한다.믿고 따른다.목숨 바쳐 귀의한다공경히 예를 표한다 등입니다. 그러니까 전체 뜻은 아미타阿彌陀 라는 이름의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정도가 됩니다.  
팔공선달 이제야...^^:
용마5 ｜  2008-04-20 오후 2:16: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비 오는 날, 산사, 비구니, 이 세 마디만 해도 느낌이 큰데, 구성진 산사 음악까지 곁들이니, 느낌이 나도 모르게 경지에 이르는구료. 아주 훌륭해요.  
팔공선달 ^^*
李靑 대형님 건강하신지요^^ 일본여행에 힘은 안드셨는지요^^
斯文亂賊 ｜  2008-04-20 오후 9:10: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에구~ 埃及은 Egypt(이집트), 英蘭은 England(잉글란드), 愛蘭은 Ireland(아일랜드), 和蘭은 Holland(홀란드=네덜란드), 波蘭은 Poland(폴란드)의 음역이랍니다.^^ 그리고... 사령관의 명령은 (사격개시!) 였다지요? (나무 아미타불~~~)=3=3=3  
팔공선달 히~ ^^:
李靑 ｜  2008-04-21 오전 7:44:2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풍진객님 사문난적님에게 드리는 글 나무아미타불 ^^  
팔공선달 지도 꿉벅 ^^
이쁜바둑돌 ｜  2008-04-22 오후 1:05: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팔공선달 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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