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이 아니랄까바 무척 덥네요

정말 오늘은 보신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틈에 끼어서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매일 빵, 라면인데 정말 대단한 영양보충이지요.

물론 같이 간 사람들은 저와 다른 것을 먹었습니다.

사무실에서 길에 나가니 숨이 막힙니다.

장마철의 높은 습도에 여름 햇살까지 더해지니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더위를 어떻게 버틸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방에 이불을 걷고 선풍기 바람을 집중적으로 쐬며 기대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흠흠 제가 사는 원룸에 에어콘이 있다는 사실을 방금 기억났습니다.

ㅠㅠ 치매, 알츠하이머, 야콥 등 이런 단어들이 생각납니다.

매일 매일 달랑 방 한칸에서 보면서도 그걸 모르고 어제 그냥 선풍기로

앉아있었다니... ㅜㅜ

그러고보니 바둑도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살짝 눈만 더 크게 뜨면 좋은 수가 있는데

그냥 땀 뻘뻘 흘리면서 골머리만 썩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하. 스스로가 너무 우습네요.. ^^ 에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