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시절 만나면 돼지는 호랑이의 밥이죠.

이번에는 한태희가 이길것이라고 배팅을 했었는데 내심 긴가민가 했었죠. 뭐 워낙 고수라서 이길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천적이 제대로 작용을 한 것입니다. 황야의 법칙은 반대로 작용해서 돼지상의 한태희군이 이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백만 포인을 베팅했었는데...2백만 점을 얻었죠..

그리고 이 천적을 이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정환군은 중국씨에허입니까? 뱀 상인데도 불구하고 이겼습니다. 뱀상은 돼지상에게는 받을 빚이 있는데도 이긴 것을 보니 역시 박사범의 기세가 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천적이라고 하여 반드시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약 8할정도로 이길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오차도 있겠지만 같은 컨디션이라고 했을때 빚 받을 물형이 이기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겉으로 보면 한군이 절대 이기지 못할 것 처럼 보이지만 연구생의 수준도 높은 것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으며 또 이와 같이 천적으로 걸리면 실력이 높아도 이기기 어렵게 됩니다.

이 시각은 아무나 예측할 수 없으며 우리의 상에 붙어 있는 전에 살았을 적의 자취를 알 수 있는 분에 한하여 추측이 가능할 뿐이죠. 아 저는 게을러서 15년차 출가자이지만 아직도 몽롱한 상태에 있습니다.

단 저에게 빚을 주어야 할 사람의 얼굴을 보면 묘하게 싫은 느낌은 들었습니다. 그 정도의 감각만 있더군요. 보통 사람도 같은 정도는 있습니다. 만나면 싫어지는 사람이 바로 자신에게 빚을 주어야 할 전생의 인연이 있는 사람이죠. 걍 무쟈게 싫어하면 그 분이 바로 빚 받을 대상이라는 것이죠. 반대로 무쟈게 좋은 감이 가는 사람들은 대개가 빚을 주어야 할 사람이죠. 즉 갚아야 하고 봉사를 할 대상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좋은 감이나 싫은 감이 별스럽게 나지 않는 사람은 그저그런 보통 관계의 사람입니다.

김수장사범과 돌부처의 바둑을 보았습니다. 김사범은 뱀상이며 돌부처는 호랑이상이죠. 뱀의 숙적인 돼지를 호랑이가 잡아주는 공이 있어 좀체 뱀상은 호랑이 상을 이기기 힘이 들죠. 김사범이 좀 과한 수를 두어서 그만 판을 헌납?하고만 중계를 보았습니다. 맥심커피배이죠. 그런 의미에서 돌부처는 창하오보다는 구리가 더 쉬운 상대죠. 단 컨디션이 정상이라는 전제하에서 입니다. 앞으로 나타나는 신예들이 돼지가 많아 돌부처가 승점을 기록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물형 이야기는 심오해서 저도 간신히 소화를 하는 상태이며 야후 블로그 "청학동이오공"에 가셔서 동방세천기 편을 읽어보시면 조금더 재미 있는 현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야후에 있는 블로그는 http:/kr.blog.yahoo.com/youngapn2080 이 주소입니다. 주소를 직접 치시든지 아니면 야후에 가셔서 '블로그'를 검색하고 다시 'youngpan2080'을 치시면 됩니다.

단 체질을 알고 그에 따른 음식을 안다면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릴 수가 있고 그런 사람에게 기회는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어떤 직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는 바둑 두는 것으로 한정한 기사들이 넘치지만 다들 다른 직장인도 체질음식을 지키면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건강해서 남 주실 것이 아닌 바에야 우리 모두 건강에 진일보할 생각을 해 보심이 어떠하겠습니까? 얼마전에 나작 모임에 나가서 건강진일보하게 하는 것이 생각이라고 바람이라고 했더니 다들 좋아하시든데 실제로 자기 건강에 체질식을 해 보는 분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도에 대한 이야기가 어려우면 체질음식에 관해 관심을 기울이셔도 좋습니다. 우선 건강하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모든 기사들도 결국 남는 것은 건강문제일 것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신분이 어떠하든 건강문제는 우리 모두의 과제일 것입니다.

이제 건강에 관한 초석을 하나 놓아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