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년전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하기 전에는 땀나는 일을 했습니다만 이사한 이후 암사동에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죠. 그러다가보니 일을 하고 땀을 내던 시절에는 없었전 증상이 생겼죠. 흔히 말하는 치질입니다. 특히 암사동에서는 컴퓨터 앞에서 앉아 있는 시간이 14시간 내외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컴퓨터 증후군이 되었습니다. 몇달 전부터 변비가 심해졌습니다. 명일동에서도 그런 적은 있었지만 쉽게 나았습니다.

이에 더불어 다리가 차가워지고 변비가 심해져서 땅콩을 볶아 놓고 늘 책상위에 놓고 먹고 있습니다. 가만히 관찰해보니 달라진 점이라고는 땀 흘리고 일하는 것이 없어진 점이죠. 체질음식은 여전히 지키고 있는 상태이니 이것은 관련이 없고요. 그럼 땀 흘리게하는 일 대신 운동을 하면 되겠다고 결론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겨울에 어디 나가서 운동하기도 어려우니 그저 거실에서 편안히 서서 팔운동을 조금하고 나머지는 다리를 가볍게 15도 내외로 들어 올리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옆 발차기도 하기는 하지만 주 운동은 역삼각형으로 발을 내어서 하는 운동을 했죠.

운동은 어떤 환경에서이든지 꼭 해야 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하시면 그렇게도 하구요. 저 같으면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 범위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겠습니다. 느낀 효과는 요즘은 컴퓨터에 오래 붙어 있으면 눈이 충혈되는 것을 경험하는데 40여분 운동을 하니 눈 충혈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현대인은 주로 눈과 머리를 많이 사용하는반면 다리는 많이 쓰지 않기에 다리 운동을 주로 권하고 싶습니다. 더구나 바둑인은 앉아서 바둑을 두다보면 하체가 약해지는 상황이 많이 옵니다. 전신을 골고루 운동하시되 팔을 주로 쓰는 분은 다리운동에 초점을 맞추어 주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렇게 하는게 좋아 보여서 운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여러분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하체운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변화가 나오는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수승화강하면 건강한 몸이 됩니다. 물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화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면 건강하게 됩니다만 대부분은 머리를 많이 쓰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는다면 건강에 지장이 초래될 것입니다.

자기의 상황에 맞추어서 적당한 운동을 곁들이면 건강에 진일보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체질음식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운동만 하고 음식을 모르면 크게 도움이 되진 못합니다. 두가지를 아울러 가지셔서 건강장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