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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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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뇌에 정신이 외출 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설겆이 하다가 접시 깨어 먹고, 바닥에 떨어진 접시 파편에 손바닥 찔렸습니다. 하루에 하나씩은 꼭 일을 벌립니다. 토요일은 아무일 없나 했는데, 퇴근할때 사고를 하나 쳤네요. ㅜㅜ
저번 주 네비게이션을 신청했습니다. 올해 목표가 제대로 여행을 해보자는 것이어서 주말마다 안 가본 곳을 다닐 요량으로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유용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큰맘 먹고 제일 싼 걸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오더군요. 그래서 점심시간때 온 것을 뜯어보지도 않고 아껴서 집에 가서 볼려고 했는데...
집에 오니 네비게이션이 없더군요.
그런 적 없습니까? 승용차 위에 물건 놓고, 차문 열고는 그냥 타고 달리는 것 말입니다. 예전에, 가방을 올려두고 한번 달린 적이 있는데... 뒤에서 차들이 쫓아오면서 클락숀 누르고 난리가 났었죠.
그런데, 그걸 이번에는 가방대신 네비게이션으로 한겁니다.
야근하고 퇴근하는 길이라 밤이고... 어디서 흘렸는지도 모르겠고... 혹시나 하고 왔던 길을 돌아갔는데, 역시나 없더군요.
구경도 못하고 돈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래도 필요한 것이라 눈물을 머금고 다시 신청했는데... 그날 밤... 판매업체라고 전화가 왔는데...
물품이 없어서 못 보낸답니다. ㅜㅜ
그래도 주말에는 "매화꽃"을 보러 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불태우며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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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
베팅★왕자
홍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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