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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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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당구계의 불편한 현실들..(2) KBF와UMB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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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F가 UMB 이사회 의결의 하자를 제기하면서 나아가 의결이 원천무효라고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하여 UMB가 상급단체로서 KBF에 힘자랑을 보여주는 짓을 한다. 참고로 그동안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즉 UMB와 관련 있는 대회는 2개.. 하나는 2007년 수원월드컵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는 월드컵과 2015년부터 시작된 LGU+마스터즈 대회가 있다. UMB가 어떤 힘자랑을 보였느냐 하면..올해 계획된 3쿠션대회 스케쥴 캘린더에 표시된 청주 월드컵과 LGU+ 대회를 캘린더에서 돌연 삭제해 버린 것이다. KBF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한마디로 UMB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2개 국제대회를 불허한다는 무력 시위를 보여 준 것이다. KBF는 내부 여러 협의를 거쳐 무례한 UMB에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언론에는 UMB의 횡포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KBF라는 홍보를 한다. KBF는 많은 한국 선수들의 세계적인 실력과 한국이 제일 큰 당구 시장이라는 것을 배경으로 UMB와 한판 붙어도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실제로 세계 캐롬당구(3쿠션) 시장은 한국 선수들의 높은 수준의 기량과 엄청난 한국 당구 인프라로 인해 침체되어가던 세계캐롬당구가 많이 활성화가 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외국의 경우 3쿠션 경기가 너무 어렵다 보니 후진 양성이 안되어 저변이 축소되어 가고 더불어 캐롬 당구장 수도 줄어서 주변에서 쉽사리 찾기도 힘들 정도라고 한다. 한국은 눈만 돌리면 여기저기 당구장이 보이는 캐롬당구 천국이라 할 만하다.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KBF와 UMB가 조정도 못하고 서로 강경하게 힘자랑을 내세워 대립을 하는데.. UMB는 앞서 말한 한국 월드컵과 LGU+ 마스터즈 대회 개최를 불허하고 KBF는 국내 당구 선수들의 UMB 관련 대회에 참가를 막는 짓을 한다. 7월2일 포르토 월드컵 대회 참가를 마지막으로 이후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면 징계를 하겠다는 발표를 한다. KBF나 UMB 모두 선수들 입장은 전혀 배려하지 않은채 저들의 이권 싸움을 이기는데만 아전투구를 보인다 이 와중에 당구선수협(회장 임정완)은 처음에 KBF와 UMB 사이에서 타협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선수협은 아무래도 KBF와 동행해야 하니 팔이 안으로 굽듯이 KBF에 힘을 실어주려고 하는 듯 보였으나.. 국제대회 출전 불가라는 KBF의 똥 플레이에 선수들의 불만이 커져 버리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한마디로 KBF가 당구선수들을 위해 제대로 해 준것이 개뿔도 없는 집단이 당구선수들을 볼모로 삼아 그나마 어려운 선수 생활을 하는 당구선수들을 힘들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 되었다. 타협이 안되는 가운데 시간이 지나 UMB와 코줌은 7월 12일에 그들의 계획대로 제1회 챌린지 마스터즈를 서울에서 강행하고 KBF는 자신들의 기존 스케쥴대로 7월11일 춘천에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를 강행하는 UMB와 KBF가 따로 노는 짓들을 한다. 이 와중에 당구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오는데.. 앞 글에서 말한 코줌코리아가 큐와 장비 사업을 하면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는데..저명한 대표적인 후원 선수로 최성원과 허정한이 있다. 최성원의 경우는 몰리나리 큐 메이커에서 최성원 모델이 있고 허정한은 프레데터 큐의 허정한 모델도 있을 정도다. 최성원과 허정한은 KBF 방침을 따를 수도 없고 스폰서인 코줌을 따를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이 되어 버렸다. 결국 스폰서인 코줌 주최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는 반면 조재호나 김행직 같은 경우는 마음은 상금이 크고 처음 열리는 새로운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겠지만.. 어쩔수 없이 KBF 방침을 따라서 춘천대회에 참가하였다. 7월15일에 UMB와 KBF가 극적으로(?) 타협을 발표한다. UMB 스케쥴에서 사라진 LGU+ 대회가 9월3일에 개최 하는걸로 나타났다. 대회 기간중에 양측이 만나 공멸의 길을 버리고 상생의 길을 찾아 타협을 한 것에 대해 KBF내의 선수위원회 (위원장 조재호)와 선수협(회장 임정완)의 분쟁 해결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사건이 터져버렸다. 그것은 바로 KBF가 7월12일 열린 챌린지마스터즈에 참가한 선수들(코줌 후원 선수들) 중 LGU+ 참가 자격이 있는 최성원과 허정한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킨다. 한마디로 괘씸죄, 항명죄의 댓가 를 선수들에게 화풀이(?) 하는 밴댕이 X같은 짓을 한다. 결국 8월1일 선수협이 UMB와 KBF간의 합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KBF 집행부 전원 일괄 퇴진을 촉구 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다. 이전의 합의 지지 성명을 한것에 사과하고 합의 과정 에서 선수와 시도회장들을 무시한 독단적이며 부실한 거기다 강압적인 KBF(회장 남삼현) 행정을 고발하며 현 집행부 일괄 사퇴를 촉구한다는.. 당구선수협은 250여명의 당구선수들이 가입해 있는 국내 최대 당구선수 단체라고 한다. KBF내의 선수위원회(위원장 조재호)는 형식적이라면 선수협은 실질적인 선수들의 권익 보호 자체 단체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사건을 지켜보면서 KBF 집행부 애들이 의외로 참 참 머리가 나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한국기원 집행부 애들이나 KBF 집행부 애들이나 머리 좋은 애들 어디 없나? 욕심많은 돌대가리여야 체육단체의 집행부에서 일할 수 있는건가? 아무튼 KBF와 당구선수협의 향후 행보가 궁금하다... PS) 이 분쟁이 어떻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청주시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아마도 청주 직지 월드컵은 물 건너간 것 같고.. 서울이나 구리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을 KBF가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는데..아직 결정나지 않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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