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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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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당구계의 불편한 현실들..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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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당구가 현재 그나마 내가 직접 즐기면서 좋아하는 게임들이다. 최근 바둑계의 김성룡 성폭행 사건과 바둑토토 추진을 두고 보여주는 프로기사와 한국기원을 집행부 그리고 바둑 관계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바둑 그 자체와 기사/바둑인을 별도로 분리해서 보기로 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전에는 바둑이 좋은 만큼 바둑인 들도 좋은(?)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위 사건들을 보면서 바둑 그 자체가 좋은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프로바둑기사던 바둑기자던 한국기원 운영진이던 비겁하고 속물같은 양아치 근성을 보이는 인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또 하나.. 당구 역시 마찬가지다. 당구의 경우는 바둑보다 훨씬 이전에 당구 자체와 당구인들을 구분하여 나누어 생각해 왔다. 예를 들면 당구를 잘 치는 고수라고 그 사람의 인격 혹은 품성도 당구 실력만큼 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구를 엄청 잘 치는 프로선수나 아마고수들 중에서 양아치같은 짓을 하는 인간들이 꽤 있더라는 것이다. 국내 당구의 문화는 바둑에 비하면 수준이 낮다. 당구 하면 담배 연기와 음주 당구 그리고 싸움질과 시끄러운 소음, 일부 기원에서 벌어지는 노름처럼 일부 당구장에서 벌어지는 노름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있다. 최근에는 당구장 금연법 시행으로 공기도 좋아졌고 시설의 고급화와 동호인들의 매너 향상과 당구 방송등으로 당구 문화가 많이 개선되었다. 그럼에도 아직 국내 당구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는게 현실이다. 당구를 좋아하는 일반 동호인의 한사람으로서 그동안 보고 느낀 [당구계의 불편한 현실들]에 대한 글들을 써보려고 한다. 최근에 바둑계의 성폭행 사건과 토토 추진에 대해서 나름대로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광장과 나작에서 말했으니.. 이번에는 당구를 소재로 하나씩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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