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자 바둑뉴스에 "1200단 돌파"기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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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기사의 단위가 총 1200단을 돌파했다. 지난 6월 27일 제4기 원익배 십단전 예선에서 이상훈 6단이 이슬아 초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7단으로 승단함으로써 한국 프로기사의 단위가 총 1200단을 돌파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지난 달 3일 김주호, 진시영 김승재 등 3명이 승단하여 1199단이 되면서 1200단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으나 이상훈 6단의 승단으로 1200단 돌파를 이루게 됐다. 1200단 가운데 500여단은 지난 해 11월경 동문기사 500단 돌파한 바둑명문 사단인 ‘충암사단’이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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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1200단의 가치는 무엇인가? 의문을 가집니다.

총량적으로 생각하면 "프로기사들의 수가 많다", "프로기사들의 단위가 높아졌다."

그런 의미일 것입니다.

9단이 없던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흐뭇할 일입니다.

지금은 "9단이 너무 많다", "9단의 단위와 실력이 일치하지 않는다" 그런 비판이 많습니만,

지금이나 과거나 입단의 경지(저는 경지라 생각합니다)는 어려움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기력면에서 입신의 경지와 같다고 봅니다.

비록 단위가 초단, 2단, 3단... 이더라도 바둑 둘줄 아는 사람이 1000만이라고 하니

231/10,000,000 -> 0.00000231 -> 상위 0.002~0.003% 이내에 든다는 것입니다.

반에서 1등 해봤습니까?

반에서 1등도 상위 1%넘습니다. 50명 한반으로 잡으면 상위 2%입니다.

그런반이 10개 있다고 했을때 전교 1등이 0.2%입니다.

그런 전교 1등을 100명 모아서 1명 뽑으면 같습니다.

반1등->전교1등->전교1등 100중에 1등... ^^

프로기사가 그런 것입니다.

아무리 랭킹이 낮다고 저단이라고 해도 실력면에서는 존경할만 하다는 것이지요.  

실력으로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가끔은 아마추어들에게 그런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에서라도 일반 바둑팬과 호선으로 이길려고 작정하고 두면 몇집이기는지 말입니다.

그런 차이를 생각하면 아마추어 눈에는 입단 = 입신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보너스- 

프로기사들이 총 1200단을 넘었다고 하는데

자료도 있고 재미삼아.. 계산해보면

프로기사들의 나이를 다합하면 8056세입니다. 만살 다되어가네요... ^^

우리나라 역사와 비슷합니다.

평균연령은 34.8세...

랭킹 50명의 총나이는 1250세 평균 25세입니다. 10살정도 차이가 나네요.

밑에 것도 궁금 하실런지 모르겠는데요...

1-10위 는 24.3세

11-20위 는 26.1세

21-30위 는 24.0세

31-40위 는 25.5세

41-50위 는 25.1세

으로 50위 안에서는 크게 연령의 차이가 없습니다. ^^

위의 자료로는 바둑에서 전성기는 25세쯤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