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 터미널에 심부름이 있어서 갔다가 일을 마치고 오면서 쥐포를 사서 구워 달랬드니 글쎄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 버렸죠. 이것을 들고 오면서 버스를 탄채 탄 부분을 일일이 짤라내고 먹었는데 억울하기도 하고 또 알려야 하겠다 싶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탄 음식은 발암물질이 되죠.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간혹 음식을 태우는 일이 있습니다만 태우면 그것을 안 탄 부분을 꼭 가려서 짤라 먹습니다. 그러면 조금은 태우는 습관이 줄어들거든요. 비록 체질에 맞는 것이지만 탓다면 버려야죠.

음식점에 가서 태운 고기를 보든지 또는 양파나 기타 탄 음식들을 보는데 조금만 부주의하면 그냥 먹게 되는 것이 또한 탄 음식입니다. 널리 알려진 것이지만 그것을 채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널리 알려진 이야기가 있죠. 삼백식품입니다. 흰쌀:저는 소양인이니 항상 현미찹쌀만 먹습니다. 흰설탕:사용하지 않습니다. 흰밀가루: 통밀가루가 좋다고 알려져 있죠. 삼백식품을 보면 너무나 많지만 소홀히 넘어갑니다. 다들 뻔한 것을 못 챙기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위와같이 뻔한 것도 지키기 어려운데 사상체질음식같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어떤 복이 있고 용기 있는 사람들이 알아보시고 지킬까요. 오늘도 저의 블로그에는 300여명이 다녀 갔지만 그 가치를 찾고 실재 도움이 되는 분들이 얼마일까요. 이런분도 있고 저런분도 있겠지만 실천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문제이더군요.

늘 바둑을 급하게 두어 손해를 한두번 본 것이 아니지만 그것 역시 잘 고치지 못하는 저의 습성입니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는 말도 있듯이 한번 든 습관은 고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잘 아는 어떤 이가 말하기를 습관은 배신보다 무섭다. 라고 하더군요.

이미 온갖 상식으로 뒤덮혀 있는 이 세상에 사상체질음식을 소개하는 것은 먼저 알아볼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세상일은 한꺼번에 될 수 없습니다. 다만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되게끔 길 안내를 할 뿐입니다. 그것을 챙겨가시고 득을 보시는 것은 그분들 나름의 복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