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회사들이 휴무에 들어가고 쌍용자동차는 직원들 월급도 못준다느니

미국발 금융사태이후 경기가 안좋고 또 고용이 불안하다보니 직장 생활하는게

간당간당합니다. 마치 대마가 옥집 옥집으로 연결되면서 어디 한 집 날때 없나?하면서

겨우 죽지 않고 연명 하는 모습입니다.

불황이고 하니 아주 오래된 우스개 이야기 하나 하고 하겠습니다.

엄아가 애기 보고

"오늘은 쌀이 없어서 도시락에 왕만두 5개를 넣었으니

 쉬는 시간에는 먹지 말고 꼭 점심 시간이 되면 먹어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기는 학교에 가서 점심시간만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학교친구들이 만두는 사람을 잡아다 만들면

맛있다는 둥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침에 먹는 만두가 유닌히 맛이 있었습니다.

괜한 이야기에 애기는 겁이 나서 도시락을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도시락에 만두가 3개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귀신일까?하는 생각에 무서웠습니다.

그 다음 쉬는 시간에 또 도시락을 열어봤습니다.

혹시나 잘못 봤을까?하는 생각에 열어본 것이지만

여전히 만두는 세개밖에 없었습니다.

겁이 덜컥난 애기는 무서워서 선생님한테 말했습니다.

"혹시, 선생님 만두가 귀신이 붙은게 아닐까요?"

"...도시락 제가 가만히 들고 있었는데 만두가 없어졌어요"

그렇게 말하고..

선생님이 도시락을 열어보자 말자 애기는 바로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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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왈 "뚜껑에 만두 2개 붙었다~"

^^ 다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고용이 불안하다보니 나중에 뭘할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왕이면 내가 하고 싶은거 먼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 생각하던 중에 생각난 게 있습니다.

동해로 남해로 도보여행을 하면서 각지역의 바둑인들과 만나서 대국을 하는 겁니다.

걸어다니면서 글도 적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해서 적는 여행기인데 바둑이 들어간 것입니다.

명승지도 사진 찍고 시장도 사진 찍고 저녁노을도 찍고...

바둑인들과 술도 한잔하면서 지난 바둑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다니다 보면 노점상도 있을 것이고

스님도 있을 것이고 선생님도 있겠지요.

왕년에 한가닥했는 아마고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밤에는 조용한 빈방에서 그날 찍은 사진도 정리하고 보고 들은 것도 정리하고

그날 둔 바둑도 컴퓨터로 입력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진, 글, 기보를 인터넷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이 밝으면 또 길을

떠나고요.

돈은 안되겠지만 그렇게 작업한 것을 모아서 기회되면 여행기를 책으로도 내고요.

바둑여행기가 되겠지요. 그렇게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고 싶네요.

이 세상 속에 녹아 있는 바둑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