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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면 영어 회화가 술술 !

2007-12-06 오전 6:31 조회 5849추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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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슨 학원 전단지같은 냄새가 좀 폴폴 나지만 학생이 없으면 아무리 명강의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요즘 세상 광고를 잘해야 먹고 살수있다고하니...

오로의 인기 명강사이기도 한 은하님께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고 하기에 응원하는 마음으로 본인이 중학교시절 피말리는 고생을 하며 직접 몸으로 배운 영어회화 비법을 오로회원들에게만 특별히 전수할까 한다.

정용진 만화 칼럼에 바이올린의 천재 장영주(Sarah Chang) 가 이런말을 하는장면이 나온다.

"악기 연습이란게 일종의 "근육 기억시키기" 거든요.
무의식적으로 연주가 가능할 정도가되야 ..."

참으로 맞는 말이다. 악기뿐아니라 운동역시 근육이 기억을 (muscle memory) 하지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골프스윙을 근육이 외워야지 머리로 아무리 외우고 공부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골프 이론을 평생 공부해 박사가 되었다해도 머리로만 이해하고 실제 팔 다리 근육을 사용해 연습하지 않았다면 정작 본인은 골프를 못칠수 밖에 없다.

언어 역시 마찬가지다. 외국어를 하고 싶으면 "혀" 근육이 기억을해야지 아무리 책붙들고 앉아서 머리로 공부해봐야 외국인 만나면 꿀먹은 벙어리 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중학교 2학년떄 겨우 abc 쓸줄아는 정도의 영어실력으로 미국에 왔다. 학교에 가봐도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어디를 가나 가장 급한것이 먹고 싸는것... 그런데 싸는게 더 급하다. 화장실이 어디있냐는 말을 할줄 몰라서 똥마려운 강아지 처럼 하루종일 낑낑 대다 집에와서 일을 본후 아버지에게 물었다.

"Where is the restroom?" 캬~ 이렇게 간단한걸...
이걸 저녁내 100번이상 크게 말하면서 외웠다. restroom 대신 bathroom, toilet 등의 단어를 바꿔 가면서.
자기전에도 10번 또 외우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행이도 잊어버리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Where is the bathroom? 이 입에서 나왔으니까... 난 그날 자신 만만하게 학교로 향했고 그날 학교에 있는 화장실을 3군데나 찾았다.

여기에 영어회화에 필요한 두가지 필수 조건이 나온다.

첫째로, 영어를 사용해야할 강한 "필요" 를 느껴야한다. (동기부여)
그리고 두번째, 반복을 통해 머리가 아닌 "혀" 근육이 기억하도록 해야 한다.

영어나 외국어를 배우고싶다면 먼저 강한 동기 부여를 해주어야한다.
나같은 경우야 미국에서 공부하고 살아남기위해 영어를 배워야 하는 강한 동기가 있었다.
한국에 있는분들은 외국여행을 가겠다던지, 외국인 회사에 입사를 목표로 한다던지, 외국인 친구(애인)를 사귀겠다던지... 하여튼 뚜렷하고 강력한 동기와 목표가 있어야한다.
영어회화가 꼭필요한곳에 찾아가 (외국대사관이나 영사관, 아니면 외국인이 우글거리는 곳) 외국인에게 질문을 던져보는것도 훌륭한 동기부여가 된다.

외국어 회화란 그렇게 어려운것이 아니다.
대략 한 20문장 정도 외우고 300단어 정도만 알면 기본회화는 충분히 되는것이다.
이정도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런데 왜 외국인만 만나면 입이 안떨어지는것일까?

이유는 한가지 - 혀의 muscle memory 운동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제 실제로 시작해 보자.

길에서 지나가다 외국인을 만났다고 하자.
뭐든지 한번 물어보자. 얼굴에 철판을 깔고 용감히 한마디라도 물어보자.

그러나 처음부터 What is your name? How old are you? 이런 유치한 질문은 삼가하자.
그리고 너무 개인적인것을 물어보는것도 좀 실례가 되니 주의하자.

이렇게 시작해보면 어떨지... 우선은 하이 Hi, 혹은 헬로우 Hello 를 한후...

* How long have you been in Korea? (한국에 오신지 얼마나 되었나요?)

- Korea 대신 Seoul, Busan, London, this hotel 등등 다른 단어로 바꿔서도 연습해보자.
- working as a reporter? teacher?

* Do you know how to play Baduk (go) ? (바둑 둘줄 아세요?)

- make Kimchee?
- play piano?
- write Korean?

그리고 여행시 필수 회화 두개.

* How much is it? (이거 얼마죠?)

- is this book?
- did you pay? (얼마나 내고 샀나요?)
- did you pay for the ticket? (이 표 얼마주고 샀나요?)
- do you love me? (나를 얼마나 사랑 하죠?)

* Where is the restroom? (화장실이 어디인가요?)

- bank, post office, bus station, movie theater, hotel, restaurant.

일주간 숙제:

1. 우선 이 몇가지 문장의 발음을 정확히 알아야한다. 가능하면 미국사람이나 외국어 발음이 좋은 사람에게 발음을 듣고 따라해본다. 정확한 발음과 억양 은 매우 중요하다. 엉뚱한 발음을 외우기 전에 처음부터 제대로 발음 교정을 받고 시작하자. 특히 R 발음과 F 발음은 한국인이 틀리기 쉬우니 정확히 배워두자. 그리고 문장의 어디에 강약을 주어야 하는지도 매우 중요함으로 문장 전체의 흐름(억양)과 발음을 통째로 외우자.

2. 그리고나서 이네가지 질문을 자다가 일어나서 자동으로 할수 있도록 매일 100 번 이상 "크게 말한다"
생각하고나서 말을 하려고 하면 불합격. 생각과 동시에 입에서 줄줄 나와야 합격.
기본 문장을 "혀"가 자신있게 할수있게되면 단어들을 바꿔서 연습해보자.

3. 마지막으로 듣는 훈련을 해야한다. 앞으로 석달간은 영어 TV 만 보도록 하자. 아침부터 밤까지 가능하면 영어만 듣고 말하도록 한다. 듣기의 가장 좋은 방법은 좋아하는 외화 한편을 골라 대화 대용이 들릴때까지 백번 이상 듣는것이다. 그리고 멋있는 대화는 따라해보고 외우자. (예전에 The sound of music 이란 영화로 강의를 했었는데 아주 효과적이었다.)

바둑도 1년만 미치면 1급이 될수있다고 하던데...
자 까짓것 3개월만 영어에 한번 미쳐보자...

그러면 반드시 입과 귀가 열릴것을 확신한다.

자 수강 신청 받습니다...
선착순 20명
아래 댓글을 남기시고 수강료는 오로볼 한개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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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뀐지

｜ 2007-12-06 오전 7:12:0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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