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나로 인해 타인에 의해 화를 내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선달이의 경우엔 그 화를 낸것이 화가나서 또 화를낸다
그렇게 끝없이 화를 내면서 사는데 어떤 화는 창조로 또는 파괴로 그 결과가 달라진다
어떻게 똑같은 화를 내었는데 결과는 극과 극인란 말인가.

아마도 화를 내는 명분과 시기와 환경 그리고 화를내는 사람의 성품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게 아닌가 하고 나자신도 화를 낼수있는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화를 낸다는것은 우선 감정이 앞선다는 것인데 이것은 그만큼 수양이 따르지 못할 경우고
준비된 화도 있음이니 우리는 이를 여러가지 말들로 구분하더라

결국은 인격이란 화를 내는냐 아니냐에서 어떻게 내는냐로 품세를 따지고 결과도 달라지니
그동안 수많은 화를 내면서 어떻게 그것을 정당화 시켜 왔는지 돌아 보는게 부끄럽다
모두가 화를내지 않고 산다면 평화롭긴 하지만 선달이는 갈곳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발전을 위한 자극이 아니라면 궂이 화를 내지 않는것이 좋을듯 하다

화를 멋있게(?) 내는법을 찾으라 하면 또 선달이가 취중인걸루(?)...^^
문득 최근에 나는 화를내지 않았지만 상대를 화나게 했는일이 가슴 아프게 한다
나를 누구보다 신임하고 믿어준 사람에게 욕심을 내었는데 그것이 전달이 잘못되어
상대를 화나게 했고 나는 나를 믿어주는 그사람을 믿었고...

하지만 결국은 그사람을 실망 시키는 결과만 초래해 아쉬운 인연으로 얼마나 많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고 기다려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렀다
남자들의 인연도 세심한 부분은 어쩔수 없는가 하고 공통분모도 늘 변하는가 싶은게
4월에 만남이 오해를 풀수가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랠뿐이다

이렇듯 우리는 화를내어 화를 자초하거나 자존심이 가로막아 번복이 어려울때가 많다
스스로에게 상대에게 경각심과 자극을 주는 적당한(?) 화를 내기가 쉽지 않으니
화를 내는것은 여튼 부담스럽고 후회를 동반하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어쩌란 말인가. 화나는 일이 자꾸만 많아지고 나의 능력도 더욱 부채질 해대니.

화를 참는다는것.
여러가지 유형이 있을 것이다 인내심이 강하거나 오랜 수양으로 덤덤하거나 아예 모르거나
혹은 무능하여 못내거나.그것 또한 화가 나는 일이거나 아니거나...
당사자나 상대가 보는 관점이 또한 천차만별 일것이다

그래 ..화를 내면서 살자.
화를 낸다는것은 아직 용기가 있다는 것이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리라
다만 그동안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명분과 타이밍에 호흡을 가다듬고 찌를 보듯이
결정적일때 확실하게 "버럭" 하고.. 연을 날리듯이 풀어주고 당기고 해보자

최우선은 화를 내는일을 만들지 않아야 겠지만...
세상사 복잡하여 두루 어우러 살아갈수 없을바엔 차라리 화를 낼 것이다
억지로 참는것은 상대에게나 자신에게나 어쩌면 더 큰 화를 부를수 있을 것이다
작은 화를 내어서 그때그때 풀어 버리고 큰 화를 만들지 않기로 한다

감당하지 못할바엔 자주 화를내어 경망한것이 속으로 화를 안고 사느니만 나으리라
화를 내다보면 스스로 반성을 할것이고 그렇게 회수와 명분을 줄이고 가려가며
진짜 멋있게 나이를 먹어 보리라
멋있게 화를 낸다면은 없어도 나만의 신성불가침의 캐릭터는 생기더라.

선달이 저넘은 다른건 몰라도 그것 하나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