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거나 잘 먹고 소화도 잘 돼!

음식 안 가리고 먹는다는 이야기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일 입니다. 무엇이든 따뜻하게 먹어야 하는 한국인들에게 적합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또 체질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거나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또 서양의 영양학에서도 아무것이나 골고루 먹어라 로 알려진 영양법이 세계를 두루 휩쓸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외에도 각종 장수식품이다 하는 것을 보면 거의 모든 체질에 맞는 음식을 골고루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체질의 상태에서는 어쩔수 없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이에 돌아오는 정답은 살다보면 '골고루 아프게 된다' 입니다. 골고루 먹었으니 골고루 아프다는 얼런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이지요. 골고루 먹으면 발병되는 시간이 편식하는 사람보다는 일반적으로 늦은 것은 사실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골고루의 실상을 잘 알고 보면 그래도 골고루에 생각이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좀더 부연하자면 골고루 먹는다는 것은 4가지 체질의 음식을 다 먹으니까 사람은 한가지 체질을 타고남으로서 나머지 3가지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되죠. 즉 몸에 이로운 것은 1가지이며 나쁜 것은 3가지라는 것입니다. 많이 봐줘서 태음인이 소음인의 것을 먹고 태양인이 소양인의 것을 먹는 것을 용인해 준다면 반은 좋고 반은 나쁘다로 대변할 수 있겠습니다. 즉 "골고루 먹으면 별 이익되는 것이 없다" 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나쁜 것 반 좋은 것 반이니 서로 상쇄하면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그리 없다는 것이죠.

골고루 먹으면 골고루 병이 든다는 것은 골고루 먹은 나쁜 음식 반이 우리의 몸이 통제조절능력이 상실되면 그때부터는 아프기 시작해서 병원신세를 지게 됩니다. 보통은 나쁜 음식이 들어와도 우리의 몸은 조절능력이 있어서 나쁜 것은 배출하고 좋은 것은 섭취하게 되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것이 능력을 상실하면 비로소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왜 병원이 성장을 하고 병원마다 넘쳐나는 환자가 생기느냐는 것은 여러모로 원인이 있겠지만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들이 일으킨 공로? 라고 생각됩니다. 살다보면 이 병도 걸리고 저 병도 걸리고 해서 결국 병원 배불려주게 하는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일생을 벌어서 병원에 갖다 넣고 그리고도 모자라서 빚을 내고 병원비를 지불해도 장애는 남아서 우리들 일생의 후미를 괴롭히는 것이 바로 병이지 않습니까 ? 

체질에 대한 생각은 웰빙 최고의 선택입니다. 위에서 말한 3가지를 먹지 않고 자기에게 "이로운 것을 골고루 먹는다면" 어찌 장수가 안 되겠습니까? 물론 식성에 따라서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소양양명인 두 사람에게 음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만 나이 어린 학생은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듯 합니다. 습관은 무서운 것이라서 옳다고 쉽게 행해진다면 무슨 근심걱정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저는 27년이라는 오랜 경험을 통하여 주저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만 나이 어린 학생들이 체질음식에 대한 이론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이 있고 지혜가 있는 분이라면 과연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선택은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 병도 여러분이 하기 나름에 많은 부분이 달려 있습니다. 오늘 다시 쓰러진 옆집 아줌마 병문안을 갔다 왔는데 이제는 머리도 풀고 상태가 좋아져서 의사들도 놀란다고 합니다. 이렇게 빨리 좋아지는 뇌혈관 질환자는 없다. 라고 한답니다. 같이 쓰러져도 준비를 잘 한 ? 사람들은 회복도 빠르게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오늘로 2주가 되는군요.

체질에 맞는 음식과 맛과는 별개이기 때문입니다. 맛은 좋은데 맞지 않는 음식을 어찌하오리까? 뻔히 알면서도 입맛에 이끌려서 먹고만다면 그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죠. 내 몸이 아픈데 누가 책일 질 수 있겠습니까? 대신 아파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오직 본인만이 그것을 책임질? 수 있죠..

평태음 한분에게 시간이 날때 가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맛의 유혹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듯 합니다. 저는 소양인이라서 그런지 맛있다고 남의 음식에 마음이 잘 가진 않지만 보통 사람의 경우는 그게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주위에 모든 사람이 체질음식을 먹고 있는 경우라면 쉽겠죠. 하지만 주위에는 온통 아무것이나 즐겨 먹고 고작 주의한다는 것이 전체양을 조금 줄이는 정도 이것은 누구나 다 인식하고 있죠. 다만 진일보된 건강을 챙기시는 분들은 뭔가 조금 달라져야 합니다. 저와 인연이 닿는 분들은 가끔씩 만나서 이야기를 합니다만(사실 그 분들은 체질음식에 관한한 대단한 복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껏해야 넷상을 통해서 또는 사진을 통해서 밖에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 비해서..) 그렇게 하드라도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지성과 감성은 일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년간 말해도 지키지 못하는 분들도 역시 있습니다. 건강복은 또 다른 복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건강 복이 아닌가 합니다. 부유한 것 보다는 차라리 몸 건강한 복이 더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  부자이면서 아픈 것도 참 견딜 짓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건강에 그 전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건강하지 않고서 어떻게 하루라도 살 수가 있겠습니까? 비건강체의 비애를 건강한 분들은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기가 막히게도 아는 사람은 거개가 병객입니다. 병객이 건강의 소중함을 알아서 잘 챙긴들 이미 고난은 가슴에 가득합니다. 일찍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이에 대처를 하는 분만이 건강을 오래오래 누릴 수 있습니다. 약간 건강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조금 더 일찍 눈치채고 주의를 할 수는 있겠습니다.

건강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절실합니다. 바로 님의 건강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