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center alives(26)진단병리과! 04/11/25

매일 병원에서 생활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일은 많이 발생한다.
매일 한편씩은 써내려봐야지 하면서도 정작 병원일기는 한달에 한번꼴도 쓰지못했다.
너무 특별한 소재 나 이야기 만을 찾아서 일까?
비슷한 이야기들은 많이 써놓아서 일까?
평범하더라도 써내리는데에 우선 주력을 해보아야겟다.

(26)anatomy 진단병리과

키르키즈스탄 비쉬켁의대:
1층은 영안실 2층은 해부실 3층은 전시실 강의실 로 구성된 비쉬켁의대 건물중의 하나로 들어서 독일의사들이 만들었다는 전시실의 해부학시신 들을 경이로움속에 구경한다.

가난한 나라에 대중교통은 가난한나라답지않게 벤즈25인승 버스들이 가로를 누비는것은 독일의 원조란다. 가난한나라의 슬픈백성들은 겨울이면 로상의 동사자가 많아 아나토미 의 재료는 충분하엿나보다.
인체를 가로로 세로로 가르고 쪼개고 다양하게도 전시를 하엿다. 혈관의 모습. 근육계의 모습등등 상상을 불허한다.
전세계를 다니며 전시도 하고 한국에서도 전시를 햇엇단다.

의대를 졸업해도 마땅치않아 의사면허는 놔둔채 택시기사를 하는이들이 많다는, 의사월급은 10불(12,000원), 간호사 월급은 7불이라는 나라.

서울 s병원:
환자가 이동하는데에는 여러가지 카트(침대)가 있지만
중환자실의 카트는 특히 다양하다.
보통은 중환자용 특별베드 채로 이동하는 경우가 제일 많지만
스트레칭카트 나 휠체어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고
유아들은 신생아실에서 사용하는 바구니같은 카트로 이동한다.

신생아용 카트를 천천히 밀고간다.
한걸음 뒤에서는 젊은엄마가 눈물을 흘리며 따라오고 남편과 가족들은 부축한채이다.
분만장이나 신생아실에서는 카트속의 신생아들은 새생명의 환희를 선사한 축복받는 귀여운 존재들인데..

이혜* B
아직 이름도 없이 엄마의 이름에 신생아 라는 뜻으로 Baby 의 B 자 이니셜만 붙인채이다.
흉부외과의 수술후 회복이 더디다가 사망하엿다. 원인도 보다 자세히 규명할겸 학구용사체로 기증되어 진단병리과 로 향하는길이다.

진병(진단병리과)소속 젊은 닥터 여러명은 수술복차림으로 열심히 작업(?)중이다. 독산동 축산품 부산물 시장의 주변 음식점이 싸고 잘한다 하여 친한친구들과 그곳을 찾던 기억이 난다. 간천렵에 어떤친구는 뇌 도 참기름을 찍어먹곤 하였엇는데.. 진병 에 오면 항상 느끼는 심정이지만 분위기가 독산동과 비슷한것같다. 재료가 달르지만..
유족들은 분위기에 놀랠까 염려되어 진병앞에서 돌려보냇다.
젊은닥터 들은 누구차례인지 서로 순서가림에 열중이다.
"두건씩 교대로 하기로 햇잖아!"

카트속의 유아사체 는 종이기저귀 와 상의의 배냇저고리 털모자 양말 이 전부이다. 조그맣기도 한 몸뚱이에는 흉부외과의 수술자국과 그후 감염환자로 분류되었던 만신창이의 몸은 회색인채 딱딱하게 굳어있다. 진병 닥터 들은 카툰박스를 찾는다..

비쉬켁 알라차山:
장비 약품 의사들의 수준 모든것이 미비하여 백성들이 수술을 겁낸다는 나라. 개복수술후 염증이 생기면 며칠이라도 더 살다가게끔 개복한채로 놓아둔다는 예기는 s병원 에서 현지에간 닥터의 말이 아니라면 믿을수없엇을것이다.
산을 오르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나라의 의료정책 방향과 개선에 중점을 둔다고.."
아프간 주둔 16개 동맹국의 기지 이기도 한 비쉬켁 공항의 미군중환자실에 문제가 생겨도 불려가는 수준의 한인닥터.
우리나라는 많은 발전을 이룩한것이지!

4500 병원직원의 진료시스템!
그 시스템 속에서 성장한 젊은이들은
내일의 의료를 세계의 의료를 일익을 담당하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