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집 앞에서 동서신의학병원밑 의료기상사에 들리려는데 한 코스 거리를 340번 버스를 타고 갔다가 볼일을 보고 다시 이번에는 3411번 버스를 타고 다시 한 코스를 간 다음 그 버스는 우회전 저는 직진해야 하니 다시 340번으로 버스를 타고 의료기상사에서 볼 일을 본 다음 전철을 타고 제기동으로 갔는데 버스비는 1100 원이었습니다. 카드로 결제를 하니 그렇게 요금이 절약되었습니다. 현금을 사용했다면 아마 1100원이 더 지출되었을 것입니다. 다만 두번째에서 한번 차번호를 바꾸어야 한다는 결점?이 있기는 했지만 차는 순서대로 오니까 340번 버스를 공차로 보내지 않아도 되었죠. 대중교통 많이 이용들 하셔요.

전철을 탈때 좌석이 생기면 앉는데 노인이 타시더군요. 그래서 가서 앉으시라고 하니까 담에 내린다고 하시고는 안 앉으십니다. 그런 경우가 두 번이나 있었죠. 앉을때 보이는 노인에게 앉으시라고 자리를 양보할까 하다가 놓쳐버리는 경우도 있고 또 한 코스 지나서 말하기도 한 것을 이제는 바로 하기로 고쳐 먹었습니다. 5학년 2반이니 새파란 나이죠. 상대적이긴 하지만요.

명심보감에 견선여갈이라고 했으니 목마를때 물 마시듯이 빨리 하라고 했으니 즉시 행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느라고요. 바로 내리시니 부담은 적었습니다.

전철을 타고 가는데 벽두에 공부한다고 공고?를 했으니 하고 수식관을 하면서 가는데 가다가 졸다가 그렇게 갔습니다. 그런데 앞 좌석을 보니 전부 여성인데 스타킹을 신은 사람이 2사람이었죠.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스타킹으로 과연 방한이 될까하는게 감상이었죠. 차 안에는 웬만큼 따뜻한 히터가 있으니 그렇다치드라도요. 겨울 스타킹이 얼마나 따뜻할까요. 특수한 방한용 스타킹이 아니라면 따뜻할 이유가 없어 보이더군요.

저의 사정으로는 거실에 주로 있기에 방 안보다는 춥죠. 하지만 그래도 옷을 하나 입으면 추워서 견딜수가 없어서 둘.셋을 껴 입어서 온도를 맞추거든요. 그런데 저 여성이 얇은 스타킹이 그만큼 보온효과를 가져올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물론 개인차가 있기에 그래도 따뜻할 수도 있겠지만 웬지 미심쩍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북극곰은 겨울에도 눈위에 사니까요. 그럴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 혹시 멋 내려고 그런 차림으로 다녀서 냉기가 침범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더군요. 여성의 냉 대하도 생기는데 일조를 합니다. 냉기를 방어하지 못하면 그렇게도 됩니다. 감기등 질병이 이렇게 한두번 냉기에 노출되어도 잘 안 걸리기는 하지만 그것이 오래 계속되면 감기가 걸리죠. 기감상한이 감기죠. 즉 한기에 의해서 감기가 든다는 것인데요. 우리는 무심코 옷차림을 얇게 하면 그것이 바로 감기 원인이 됩니다.

이 현상은 여름에도 같습니다. 오히려 여름에는 더욱더 감기 들 확률이 늘어납니다. 각종 에어콘이 난무하는 세상이니 밖은 덥고 안은 차가우니 여름감기는 그래서 들고 겨울감기는 찬 기운을 제대로 멋부리다가 침입당하고 맵시 낸다고 당하고 그렇게 약국과 병원을 살찌우는 일을 하게 됩니다.

제대로 공부를 하면 그런 현상들을 볼 겨를이 없겠죠. 출가 나이 14살이면 적지 않은 세월이지만 아직 공부가 제대로 잡히지도 않고 그리고 그리 열심히도 하지도 않습니다. 이런저런 핑게는 없지 않겠지만 결론은 초심이 흩어져서 공부심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어서이죠. 부끄럽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공부는 행주좌와어묵동정에 다 이어져야 비로소 공부가 되어간다고 합니다.

새조개입니다. 청학동에 있을때 묵은김치로 찌게를 한 새조개를 한번 먹고는 30분정도 거의 탈진상태가 되도록 힘이 빠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김치를 넣었으니 하고 먹었습니다만.. 소양인은 이 조개를 먹으면 느끼지 못하드라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경동시장에 들려서 새조개와 참고막 (이것은 태음인용의 식단)과 바지락과 해삼(소양인 식단)을 구하고, 잰피(가장 강력한 태음인의 폐를 보하는 약재식재: 김치등 음식에 넣어 먹으려고 구함) 도 구했습니다.

그리고 시호라는 소양인의 약재를 구했습니다. 간열독을 해독하는데 명약입니다. 식품을 자주 시험하는 저로서는 필요한 약재입니다. 이번에 구절초와 돼지감자를 시험하다가 왼쪽 가슴에 통증이 생겨서 고생하던 차에 시호차를 다려 먹었드니 한 컵에 즉시 아픔이 사라졌습니다. 원래 시호는 부자의 해독약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위의 새조개와 참고막,해삼과 바지락을 잰피와 같이 넣어서 들었드니 무거웠습니다..잠시도 그냥 들기 힘들정도로요..그래서 장갑을 꺼내서 밑에다 두어번 겹쳤더니 들만하더군요. 모르면 무거운 것도 그냥 들어야 합니다.

정보가 없으니 건강지키기가 그리 쉽지 않고 또한 발병도 되곤 합니다. 조금의 주의만 기울이면 그리 힘들지 않게 각종 병들을 예방할 수 있지만 그것도 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뜻이 있으면 길은 열린다고 했습니다..

바둑을 두다보면 정신이 흩어지기 일쑤여서 어제밤에는 단수도 못 보더군요. 어제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난조여서 삼연패..그제는 며칠계속하여 8연승인가 했는데 승패는 원래무상인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