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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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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뒤벼리풍경
2008-12-30 오전 2:04 조회 5081추천 14   프린트｜스크랩





진주, 뒤벼리풍경


아슬아슬한 화폭
뒤벼리 아래

강변도로로 쌩쌩,
차들이 달리고 있구나

돌더미 떨어질까
두려워

깍아지른 절벽
아무 말은 없어라

군데군데
갈라진 틈서리

오호, 땀 흘리며
견뎌내고 있구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계속

빠른 속력으로
차는 달리고.



* 우리나라 아니 세계적으로도 대형 강이 도시 중심을 흐르는 곳은 별로 없다.
이런 좋은 입지 조건으로 진주는 가야시대때 금관, 고령, 가야의 수도이기도 하였다.
진주의 10경중 뒤벼리나 새벼리는 지금은 그 절벽의 자태가 많이 훼손되었지만
예전에는 엄청난 경치를 만들어 내어 종종 古詩에도 등장 하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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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빤야 ｜  2008-12-30 오전 2:42: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는 어디를 어디서 어떻게 미친듯이 달려가는지 무엇을보며 무엇을생각하며 앞을보며 ... 뒤돌아서서 자식은 이 못난 애비를 어떻게 생각할지...  
저격병 16년이 지났지만 울 딸 아이가 진주 경상대학 병원 중환자실에서 거의 반년을 지냈던 때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ㅠ_ㅜ
마하빤야 그 자식한테 어떤 길을 터줘야 하는지 숙제죠
마하빤야 내 마음도 육체도 제대로 다스리지도 못하면서...
저격병 부모의 마음은 늘 그렇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당근돼지 ｜  2008-12-30 오전 9:14:3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진주라면.....유유히 흐르는 강은 남강 아닌가요?  
저격병 예, 남강 맞습니다. 제 어릴 적 그곳에서 놀았지요.
멀리보며 ｜  2008-12-30 오전 10:26: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남강이라 흠 강남이네요? ㅎㅎㅎㅎ3=3=3=3=3  
저격병 예전엔 제비와 까마귀가 많았으니까...ㅎㅎㅎ
저격병 ｜  2008-12-30 오전 11:38: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無爲(무위)


먹장구름이 몰려드는군
아마 고뇌의 삶이 묻어
저리도 까만가 봐

어드멘가 구름이 수증기로
자목련 흐드러지게 피웠는데
비오니 저물어가는 꽃잎
후두후둑 떨어졌어

떫은 도토리묵 한 접시
호박 쌈 두어 장에
막걸리 사발 기울이다가

진주 남강, 큰물 나던 해
하구를 거대하게 메우며
흐르는 강물 -웅- 하며
굉음 내던 모습 떠올랐어

出乎爾者 反乎爾
너로부터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달선공팔 ｜  2008-12-30 오후 3:38:4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제1경 진주성(晋州城)과 촉석루(矗石樓)
제2경 남강(南江)과 의암(義巖)
제3경 뒤벼리와 문화거리
제4경 새벼리와 석류공원
제5경 망진산(望晋山)과 봉수대(烽燧臺)
제6경 비봉산(飛鳳山)의 봄
제7경 월아산(月牙山)의 해돋이
제8경 진양호(晋陽湖)의 저녁노을  
저격병 제9경 하고 제10경은요? 저... 잘 몰라서리... 아! 쪽팔려 -,.-
달선공팔 쪽팔리긴요. ^^ 요즘 바뀌었다꼬 인터넷 검색혀보니 나오네욤^^
才英사랑 ｜  2008-12-30 오후 5:54: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격병님
육지 밟는 날,
나도 가서
반겨 주고 싶다.


 
달선공팔 저격병님 좋우시것당^^
저격병 언제 감자탕에 소주 한 꼬푸. 달선 공팔님도 낑가주시고..ㅎㅎ
달선공팔 (...^.^...)
youngpan ｜  2008-12-30 오후 11:08: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게 뒤벼리군요..자주 지나다녔지만..
그런 사연이 있다니..ㅎ..
얼른 육지로 오셔요..
기둘리는 사람 많구만..  
유프라테 제주도는 신구간?에 움직이는 풍습이 있었던듯..ㅎㅎ
저격병 예, 방세 기한도 신구간 전에 끝납니다. ㅎㅎ
才英사랑 유프라테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프라테 음..방세기한도 끝나고 움직이셔야..?ㅎㅎ 사랑님.감사~사랑님도 행복가득한 새해되세요^^
李家完生 ｜  2008-12-31 오전 8:00:5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지난 가을 평소에 늘 가보고 싶었던 진주에 아내와 같이 가서 촉석루에서 한나절 보내고 왔습니다. 귀한 보물을 저만 뒤늦게 찾은듯 좀 부끄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격병 좋은 여행이 되셨다니 고향이 진주인 저로서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한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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