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는 저에게 아주 깊은 추억이 있는 조개입니다. 전에 한번 이야기한 바 있지만 새조개가 뭐 어떠랴 싶어서 먹었는데 여름의 한 낮에 청학동에서 풀 베러 갔다가 그만 다운이 되어 버렸죠..ㅋㅋ 그랬다가 30분정도 풀에 누워 있다가 깨어 났었죠.. 힘이 하나도 없어서리..

그 뒤로는 어마 뜨거워..하고 절대 새조개를 먹지 않죠. 다른 음식도 거의 이와같이 스스로 알아지니 지키기는 그저 생각만 하면 그냥 지켜졌습니다. 특히 무엇을 먹고싶다로 괴로운 적은 거의 없었죠. 지금도 잘 만든 촌두부는 손이 한번씩 갑니다.

그 옛날 동네에 있던 촌두부 판매장 아저씨가 장씨였었는데..그 맛은 지금 어데로 갔노..

운동 특히 요즘 저는 겨울도 겨울이고..잘 움직이지 않아서리 운동부족이었던것 같았습니다. 어제는 피곤하여 조금일찍 잤더니 글쎄 오늘 아침에는 허리가 살짝 아프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다리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한 20분정도 했을까요..허리가 가벼워졌더군요..아..운동도 해야겠구나..

실감이 안 날 수가 없죠. 바둑두는 생각은 있어도 운동할 생각은 없드라.. 이거 문제죠..특히 컨디션이 안 좋을때는 하체운동을 하셔요. 기운이 머리위쪽으로 몰리면 수도 안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다리운동을 해 놓으면 기가 아래로 내려가기에 수도 정상적으로 보이구요. 덜컥수도 줄어지고요..수승화강..

저의 경우에는 덜컥수가 많거든요..그것도 실력이겠지만 앉아서 바둑을 두다보면 어느새 몇판이 더해지고..그래서 더욱 하체운동을 해 보렵니다. 하체운동에서는 전신운동도 필요하겠지만 주로 다리를 살짝 30도 내외로 움직이면서 정말 하체를 주로 운동해주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당연히 전신을 움직이는 것도 곁들이기는 해야하겠지만 가급적이면 하체운동에 포인트를 두시면 좋겠습니다. 컴퓨터 앞에만 있는 저는 운동을 꼭 해 봐야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효과도 보았고요. 또 저의 경우는 많이 자면 오히려 허리가 무거워지고 아픕니다...

기축년 한해 보람찬 일들 엮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