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암자를 돌아보며 한가지 느낀것은 팔공산 구석구석 명당마다 놓치지 않고

자리잡은 암자와

그분위기며 산세와 각 암자마다 모두 다른 특별한 고유의 분위기가 있다는 점이다

산구비를 돌아돌아 어지러울 정도로 돌아 올라가니...

하늘끝 닿은곳 묘봉암...!!!

걸어 오르려면 하루는 족히 걸릴 거리다 오르는것 만으로 수도라 할수 있겠다..

▲ 묘봉암에서 내려본 산하(비오는 날이라...)

묘봉암 올라보니

운무가 지척이고 산하가 발아래라

담배한대 피워무니 세상사 부질없어

이대로 돌이 될까 이대로 돌이될까...

그냥 말없이 앉아 있으니 나자신이 정말 보잘것 없어 보이고

여태 머리 터져라 치고받고 패로 버티며 살아온 인생이 허무 했읍니다

내 의무만 다하면 꼬~옥 산으로 돌아 오리라 다짐 또 다짐 했읍니다 여기서 뼈를 묻으마고...

▲진달래 개나리가 활짝핀 산사(가로등이 좀 멋적다...^^)

▲ 제눈에는 넘 아름다웠읍니다 ^^

▲ 흑백 가토...^^

법당 사진은 자제해 왔는데...(꼭 필요하면 인터넷으로...^^)

이사진은 없어서 올립니다 ^^

마침 아침 예불을 올리시는 스님을 기다려 봤는데...계속 절을 하심이 108배를...아니 천배를...

그냥 들어가서 같이 절을 하였읍니다.

글구 위에 푸르게 보이는게 제가 사진을 찍은 이유인데. 그 푸른천정은 바위 였읍니다

법당을 조성할때 자리가 모잘라(?) 바위를 그대로 이용한듯...

산길을 따라 내려오며

내가 정말 생애에 최고의 길을 다니고 있구나 하는맘에 너무나 많은...그리고 풍요로움을

가슴에 담아 왔읍니다

묘봉암을 최소화 했는데도 중앙암을 같이 올리기에는 지면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아

몇일뒤 쉬는날 올리도록 하겠읍니다 꿉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