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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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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으로
2011-08-25 오후 7:09 조회 5432추천 8   프린트｜스크랩

빈 마음으로
 

빈 손으로 왔으니
빈 손으로 떠나야지

백지 한 장 보다
얇고 가벼운 내 생애(生涯)
먹물찍어 몇 자 남긴다

거친 호흡
어느듯 가뿐해져
붓길따라 가다보니

니르바나의 강가에
노을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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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  2011-08-25 오후 8:25:13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들풀처럼 꿉벅, (__)
소라네 ｜  2011-08-27 오후 7:08:1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격병님의 詩에조차 예전의 환호들이 없으니 사람들 마음이 많이도 강팍해졌나봅니다.  
장터목 왜? 그럴까요?? 전 일마치고 글찾아 읽는게 휴식인데요! 글을 쓴다는건 아직 생각도 않치만~~
들풀처럼 제 시가 본래는 서정적이잖아요, 독자들이야 변덕이 심하니 전 개의치 않죠. ㅋㅋ.
팔공선달 ｜  2011-08-29 오전 6:43: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는 먹물 한방울로도 여백을 메워 버릴것 같다....라는 댓글이 날아가 버렸다.음...  
들풀처럼 음..... 꼴리는 밤, 맘대로 하셈. 님은 님 맘대로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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