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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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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에서 눈물로
2011-08-21 오후 7:29 조회 4974추천 12   프린트｜스크랩

알콜에서 눈물로



소주병 속에 내 날개 감춘다
목구멍으로 설움 삼키며

어정쩡한 자세로 무릎 꿇고
얼마나 지냈는지

바람에 흔들리는 저 억새풀은
알 수 있을까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세월,
상처는 상처였다

아무도 모르게 그 상처 위
내 눈에서 소금끼 뿌린다

더욱 탄탄해 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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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  2011-08-21 오후 10:58: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말좋네요!! 무슨 뜻이 숨엇는지는 몰라도~~~ ㅎㅎ  
들풀처럼 시는 설명문이 아니고 어차피 은유, 혹은 낯설게 하기의 글이니 독자들의 상상에 맡길 수 밖에.. ㅎㅎ
팔공선달 그래서 어려우면서도 편하다고 ... 왜? 내 멋대로 생각해도 된다기에. ^^*
들풀처럼 그야 글치.
여현 ｜  2011-08-22 오전 8:32: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시간의 여유가 좀 생기셨나요? 아니면...아예 밑바닥(下流)이어서 거기서 용솟움치는 주체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요?
저는 요새, 과거 상처에 뿌렸던 소금끼를 샤워해나가는 중입니다^^
즐감~!  
들풀처럼 늘 밑으로만 흘러 위로 거슬러 올라갈 기력이 없으니..., 상류가 꿈 혹은 이상이라면 하류는 현실이라... 아무래도 샤워는 자주 하는 게 심신에 좋을 듯, ^^
당근돼지 ｜  2011-08-23 오전 9:36: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랜만이네요.........자주뵙기를 기대하면서 건강하세요  
들풀처럼 그렇네요. 언제 시간 나시면 함 보입시더.
才英사랑 ｜  2011-08-23 오후 10:55: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올만에 뵙네요.
다만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내재한 스프링이 있는 것인지..
해뜰녁에 간신히 잡아논 맘이
겨우 해거름 쯤에 홱 돌아오네요.
빌어먹을,
 
들풀처럼 스프링이라... 스프링 노트도 이제 다 태우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ㅎㅎㅎ
一圓 ｜  2011-08-24 오후 1:08: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뭔 말인지 속속들이 다 이해도 못하면서 올때마다 콧물 눈물은 왜 주책시리 흘리게 되는겨?  
들풀처럼 속빈 강정 같은 시가 많아서 별시리 보여줄 게 없어서 좀...
하이디^^ ｜  2011-08-24 오후 11:34: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걍 들풀님의 시언을 기둘리면서
.............
오로방들어와 나작방 기웃거리 머쓱했두먼
살아 들어 오시네요~^^
 
들풀처럼 저야 뭐, 암데서나 퍼질고 앉아 잘 노는 편입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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