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묵사발을 먹으면서 한 컷을 하고 지하철 1호선 제기역에서..였지만요. 점심을 멧돼지고기수육으로 떼우고는 식물성을 공급해야겠다고 ..묵사발을 찾았습니다. 저는 국물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냉면국물이었는데 냉면은 태양인의 것이지만 그 국물은 오히려 태음인쪽의 것입니다.

이것은 체질을 모르는 상태의 일반인들이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체질을 모르면 그저 골고루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체질을 알고 그에 대한 음식을 드시면 기존의 체력 약 3할정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올해 3인방에 대한 기사를 읽고 보니 더욱 체력에 도움이 되는 체질음식이 생각나더군요.

이 대목이 사실 돌부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소양인의 식단을 한번 챙겨보시라고 이영호씨라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붕어빵이죠. 소양인이라면 쌀밥이나 된장찌게등 태음인의 식단을 선택하느니 국수나 붕어빵이라도 소양식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싶어 컷을 잡았습니다.

음식을 신경쓴다고 해도 자기체질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고 또 음식을 사상의학적인 측면에서 분류할 줄을 모른다면 정말 좋은 것이라도 사용할 수 없죠.

마치 묘수를 하수가 사용할 수 없듯이 음식에도 그 깊은 이치는 알아채기 힘이 듭니다. 깊이 아는 것은 그야말로 쉽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묘수를 그냥 믿어버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스스로 그 음식을 먹어보고 아 몸에 좋다 라는 판단을 내린다는 것은 보통사람은 거의 불가능한 판단입니다. 물론 일부 예민한 사람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음식은 약에 비해서 부드럽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많이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판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소양인들은 비교적 위의 상태가 좋고 그 소화하는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것이나 잘 먹는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비교적 소양인은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보통이며 약 2주 정도면 알 수 있습니다. 개인차는 있기마련이지만 알지 못하고 사실 행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안다고 해도 맛의 유혹이 어디 간단하지 않죠. 특히 태음인들은 식도락가들이 많기로 더욱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특히 한국등 동양인은 태음인이 가장 많아서 약 7.5할 정도 분포하니까 태음인이 음식을 지킨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위의 묵사발이나 붕어빵은 소양인에게 한하는 것입니다. 쎈돌은 아직 젊으니만치 음식에 신경을 잘 쓰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쓰는 만큼은 도움이 되겠지요.

바둑의 고수는 묘한 수라도 한번에 아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음식의 고수도 역시 보통사람은 알아보기 힘이 듭니다. 무엇이든지 고수는 쉽지 않으니까요. 다만 그것이 묘수니까 따라하다보면 스스로 알 수 있다는 정도는 평범하지만 또한 좋은 선택입니다.

기축년 한해는 기우님들께서 건강상 진일보 하시고 하시는 일에 매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