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백서 191페이지를 보면 최대 동시접속자수가 나온다.

                        2007.1        2007.12      2008.12

넷마블           16,502     15,504     16,808

한게임바둑      16,455     14,803     12,845

타이젬           10,455       9,411     12,504     외국서버 통합수치 20,000

사이버오로       9,630       7,043      6,161     외국서버 통합수치 13,120

엠게임바둑           6,560          3,532         5,713

피망바둑              3,290          3,060         3,922

수퍼스톤              1,195          1,120           980

대쉬바둑              1,095          1,009           963

기타                    2,000          2,000        2,000

합계                  67,182         57,482       61,896      외국서버 포함수치 75,850

바둑백서에 나오는 표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바둑백서의 좋은 점은

개인이 절대로 구할 수 없는 통계자료가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어느 사이트 한 곳의 자료라도 제대로 얻겠는가?

모두 영업비밀이라 할 것인데 말이다.

이런 통계자료에서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먼저, 전체적인 합계를 보면

2007년 말기준을 보면 전체 동시접속자수가 15%정도 감소하였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8년말 현재 7.6%정도 회복하였지만 2007.1월 기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하였다. 대신 외국서버 포함시 32%나 증가 했다는 것이다.

2007.1월 대비하더라도 12.9% 증가하였다.

2007년도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알 수가 없다.

중요한것은 15%나 회원 수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국내시장의 감소인데 이정도 감소면 망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일부 회복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국내 바둑사정은 안좋다는 반증이다.

아마,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했고

그 결과가 2008년 말현재 동접자 수의 증가로 나타났다고 본다.

결국 국내시장은 정점을 찍고 포화상태가 되었다고 보여진다.

국내 시장 개척의 노력을 어떻게든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더 이상 늘 일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인터넷바둑 10년의 산물이기때문이다.

심심하니 또 계산을 해본다.

급수가 9단부터 20급까지 있다는 가정을 하면

대략 30단계정도의 구조를 가진다.

바둑한판두는데 30분정도 추정.

그럼 대기시간 30초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30분/30초 = 30*60초/30초 = 60

바둑은 두명이 두는 대국이므로 120

이 120이 무엇이냐하면 한급수에서 필요한 최소 동접자 수이이다.

접속했을때 30초안에 대국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최소 120명이 필요하다.

그리고 30단계정도니 120*30 = 3600명이 인터넷사이트당 필요한 최소동접자 수이고

그중 관전자를 감안하면 최소 4000명은 동접자수가 되어야

정상적인 인터넷 사이트라 하겠다.

나머지는 접속해도 대국할 사람이 잘 없다는 결론이 나오고

최소 1분이상 기다려야한다.

이런 계산으로 위의 사이트를 평가해보면

넷마블, 한게임바둑, 타이젬, 사이버오로를 제외하고는

한계기업이라 볼 수 있다.

왜냐면 피망바둑이나, 엠게임바둑은 그 숫자가 피크시간때의 최대동접자 수임을

감안한다면 통상 보통때의 시간에는 그숫자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기때문이다.

빅4(넷마블, 한게임바둑, 타이젬, 사이버오로)를 제외하고는

사망한 것이나 다름없고 나머지 인터넷사이트는

바둑시장을 위해서도 다른 사이트와 합병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겠다.

사이버오로의 연혁에 나온 자료를 가지고 추정하면

사이버오로의 유료회원은 최대 7천명정도(5억원/12월/5,500원)가 아닐까?

대략 유료회원수는 동시접속자 수와 비슷한가?

그렇다면 빅4의 동접자수 48,318명이고

48,318*12*5,500원 = 약 32억원

바둑사이트의 유료시장 규모는 32억원 정도인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사이버오로가 상대적으로 전통적으로 유료회원 기반이

잘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32억원이고 약 20억정도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아이템 판매수익은 제외한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한회사의 전체 매출이 저정도는 되어야한다.

매출 20억기반이라면

운영진을 제외하더라도 최소한의 프로그래머를 유지할 수 있기때문이다.

프로그래머 20-30명은 되어야 다음 프로그램(현대 각 사이트의 대국프로그램은

수명이 다했다)을 개발함과 동시에 수시로 프로젝트 팀 3-5팀을 구성해서

계속적이고 능동적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기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바둑사이트는 1개로 통합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빅4로 나누어져 있어서는 개발인력만 낭비될 뿐이고

제대로 된 개발도 하지 못한다.

차세대 대국 프로그램이나 나오려면 그정도 인력과 투자가

반복되어야하기 때문이다.

바둑시장은 바둑TV, 통합인터넷바둑회사 이렇게 두개 구도로 가야하지 않을까?

통합인터넷 바둑회사가 한게임, 다음 등 포탈 사이트에 종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국실을 공급하고 바둑 TV와 경쟁하는 구조가 바람직한 것 같다.

결국 이 구도가 낭비없이 향후 성장할 중국에 대응 할 수 있고

세계바둑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