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겨울철에 단골손님이죠. 저는 도를 닦는 사람으로서 의사는 아닙니다. 다만 음식에 민감하여 음식으로 건강장수의 길을 열어가는데 일조를 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바둑은 어릴때부터 봐 오다가 고등학교시절부터 혼자서 열심히 연구를? 했던 것이 시초가 되어서 대학시절에 매우 열심히 두었지만 .. 그 뒤로도 바둑을 좋아하는 애호가 수준입니다. 현재 기력은 오로 3단 입니다.

감기는 온도 조절이 아닌가 합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감기는 기감상한에서 온 말로서 한기에 상해서 감기가 든다고 합니다. 1년여전에 명일동에 살 때의 이야기 입니다. 방도 그리 차지 않은데 감기가 들더군요. 그래서 목을 둘러싸고 잤더니 감기가 약해지더군요. 그 뒤로는 몸이 요구하는대로 차다 싶으면 옷으로 조절을 하니 역시 감기는 잘 안 들더군요.

그리고 기본상식이지만 땀이 났을때를 잘 처리해야 합니다. 찬 바람으로 땀을 급히 식히면 감기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땀이 나면 얼른 옷을 갈아 입고 땀을 닦아야 합니다. 이를 소홀히 하면 바로 그때 감기가 들어버리죠. 아니 즉시 감기가 들지 않드라도 감기들 점수를 많이 따는 것이 됩니다. 그런 것이 몇번 쌓이면 그야말로 잘 안드는 감기도 들어버리는 상황이 옵니다.

우리의 몸은 잘못된 반응이 오면 그때그때 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쌓이게 됩니다. 그것이 자기의 조절능력에 힘이 부치면 그때 아프게 되죠. 감기는 여름에 에오콘에 노출될때부터 준비 시작입니다. 에어콘에서 얇은 옷으로 견디다보면 당장은 안 들어도 찬 기운이 피부에 들러붙어서 자꾸만 조절능력을 위협하지만 대개는 모르죠. 그런 것이 쌓여서 가을겨울을 거치면서 찬기운에 몸을 더욱 상하게 되면 그때 감기는 발병을 하게 됩니다. 몸이 허약해져서 감기가 발병을 하게 되고 이때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따라 상황이 달라집니다. 준비된 냉기의 축적으로 그 격발을 독한 바이러스가 하게 되면 독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철저히 냉기가 쌓이는 것을 배제하는 노력을 하는 분들은 독감이 횡행하드라도 안전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감기확률이 줄어드는 것이겠지요.

개인차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자연현상을 돌아보면 국화는 가을이 되어야 피고 맥문동은 겨울의 차가운 기후를 지나야 열맬 맺으니까요. 봄꽃은 봄이 되어야 피고 동백은 추운 겨울을 거쳐야 피듯이 사람도 개인적인 차이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은 둘러싸야 감기를 면하며 ..저는 수원 모임에 빵모자에 옷에 달린 모자까지 썼습니다. 물론 감기가 걸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서 방어를 하는 것이죠. 견딜만한 상황은 개인적으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즉 자기에게 맞아야 합니다. 남이 그렇게 한다고 나도 그렇게 한다는 것은 안 맞을 수도 있죠.

저의 경우는 방안에 있어도 온도가 낮으면 옷을 하나 더 입습니다. 그리고 밖에 나갈때는 온도에 따라서 옷을 적절히 입어서 조절합니다. 방에 있다가도 기침이 난다든지 다리가 춥다든지 하는 것을 느끼면 그것에 따라 보완을 합니다. 하루는 종일 머리가 아팠는데 커피를 마시고 영비천을 마셔도 해결이 안 되다가 모자를 덮어 쓰니까 두통이 없어졌습니다. 이와같이 상황에 대한 대처를 잘 하면 병은 우리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어제는 어떤 감기든 사람이 있었는데 방 안에서 기침을 콜록 하길래 양발을 신고 목도리를 하라고 했죠. 그러다가 조금 있다가 또 기침을 하길래 그럼 이마를 덮을 정도로 모자를 쓰라 했더니 없다고 했어요. 그럼 타올이라도 쓰라고 했드니 �坪� 숄 같은 것으로 머리를 덮어 쓰고 목도리로 감았드니 즉각 기침이 자는 것이었죠. 조금 있다가 흘러내리니 또 콜록.. 이렇게 옆에서 직접 보고 조절을 하는 것을 보니 아 감기 이야기를 넷에 올려야 겠다고 생각했죠. 이렇게 상세한 이야기는 야후 youngpan2080에도 올리지 않은 것인데요..

평소에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아프지 않는 사람들이 한번 아프면 되게 심하게 앓는 경우가 많죠. 이분들은 조절능력만 믿고 그저 몸이 냉기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지 않다가 그 조절력이 무너지먼 된통 아픈 경험들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구체적으로 감기를 예방할 것인가를 얘기해야죠. 소양인인 저의 경우는 두통이 시작되면 먼저 옷으로 조절을 시작합니다. 물론 그 전에 추위를 느끼면 먼저 하니 두통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어제 밤에는 모자달린 옷을 입고 잤는데도 새벽에 가래가 나오길래 이불을 깊이 둘러썼죠..당연히 아침에 일어나서는 가래가 멀쩡했습니다. 목이 칼칼하면 그저 뜨거운 물 한잔으로도 예방이 됩니다. 체질음식을 먹으니 당연히 감기 예방은 기본이죠. 그리고 저의 경우는 뜨거운 방에 자면 오히려 감기가 들게 됩니다. 중간에 이불을 차고 땀이 나게 되어서 잠 자다가 일어나서 땀을 닦을 수도 없고 해서 저는 보일러의 온도를 조금 낮추어서 이불을 차지 않게 주의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소양인이라서 기본적으로 열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역시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상황에 맞는 대처이니 님들께서는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차 두통이 오면 거의 커피 한 잔으로 해결이 됩니다. 아니면 두 잔 그리고 영비천 한 병이면 거의 감기가 오기전 두통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외출시에는 잘 둘러싸서 냉기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감기기운이 올때면 적절히 뜨거운 차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박하차와 둥굴래차를 녹차와 같이 다려서 먹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소양인에게 한하는 것이오니 체질 모르고 따라하진 마셔요. 소양인은 폐와 기관지가 특별히 나쁘지 않으니 감기는 잘 들지 않는 편입니다. 저의 경우는 편도선이 가끔씩 오는데 그럴 경우에는 보온을 철저히 하고 잘 쉽니다. 그리고는 이면수를 끓여서 먹게되면 낫는데 도움이 됩니다. 겨울이라 저는 특별히 마루에서 거의 하루를 보내는 것인고로 두툼한 실내화를 준비했습니다. 소양인은 그저 해삼만 열심히 드시면 병들은 잘 침법하지 않습니다.

간대폐소인 태음인이 가장 문제가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약한 폐와 기관지때문에 고생들을 많이 하죠. 또 천식환자도 태음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오로 수원모임에서는 저만 그렇게 둘러싸고 왔더군요. 개인적인 상황이니 어쩔 수가 없죠. 만약 태음인으로 판정이 났으면 첫째는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못하든 하든 상관없이 맥문동:오미자=2:1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폐와 기관지를 돕는데는 그야말로 대단한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도라지도 도움이 되는대요. 이미 감기가 든 분들은 이에 더하여 산사자를 소화재로 추가하여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감기는 예방이 우선입니다.

소음인은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감기보다는 비위를 돕게되면 만사가 편안해집니다. 인삼,백하수오,황기,대추,생강을 적절히 끓여서 드신다면 역시 기력도 증진되고 몸도 건강하게 됩니다. 참...소음인은 뿌리삼이 좋습니다. 뿌리삼은 절대적으로 가격이 싸며 또한 효과도 좋습니다. 오히려 몸통보다는 뿌리삼을 권하더군요. 도매상에서 뿌리삼 300그램에 7천냥을 하더군요. 수송비때문에 각기 다른 값을 부르기는 하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태양인은 폐대간소로 감기는 거의 들지 않습니다. 그저 모과차로서 만사오케이죠...

체질별로 각기 다른 대응을 한다는데 주안점이 있으며 같은 체질이라도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서 적절히 조절을 한다면 어찌 감기가 여러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겠습니까? 이번 겨울을 건강하게 나시는데 조금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평생건강의 치침을 마련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