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매화마을에 도착 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 보니 사방이 매화로 가득합니다.

매화만큼이나 가득한 사람들 틈을 비집고 시골 마을 골목길을 따라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집에 감나무를 심는 것은 흔히 봤는데,

집집마다 곳곳에 매화를 심은 동네는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매화꽃이 가득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신선이고 선녀일 것 같았습니다.

애기 목마 태우며 땀을 삐질삐칠 흘리면서 걸어올라 

청매실농원에 도착했습니다.

돌위에 앉혀 놓으니 힘든 사람을 제쳐두고

음료수 병을 들고 애기가 폼을 잡네요 

바로 이곳이

매년 봄이면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는 매화마을의 장독대입니다.

어마어마한 수의 장독대입니다.

장독깨기의 명수 놀부가 와서 엄청난 숫자에 놀라 깨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결정적 사진 바로 이곳입니다.

저도 몇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애기가 찍은 사진이 제일 잘 나와서

위의 사진을 올립니다. 매화꽃이 풍성하게 찍혔습니다.

제목의 바로 "딱 여기"가 이곳입니다.

자고로 바둑은 이런 곳에서 두어야하는데 말입니다.

언젠가 풍성한 매화나무 아래서 바둑 한판 두어봐야하는데 말입니다.

깨끗한 모래위 반짝이며 흐르는 섬진강을 아래에 둔 매화마을

제대로 봄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들께요 사진으로나마 매화향기 전해드립니다.

입춘대길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