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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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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탄트 반항
2009-06-05 오후 10:02 조회 4166추천 12   프린트｜스크랩
 






죽부인 옆에 끼고     




복날에 죽부인 사타구니에 끼고 한낮 꿈, 한 바탕 노니는데 옛다 그저 먹으니 이만한 즐거움이 어디 있을까 깽깽거리지 않아 좋고 해 달래는 거 없어 좋으니 마누라보다 죽부인이 더 좋아 정경부인이 이 보다 더 정숙할까 서늘하니 사타구니에 냉기가 감돌아드니 청풍은 여기 있고 명월만 데불고 온다면 대장부 살림살이에 이만한 낙이 더 있을까 초복 중복 말복이 모두 잦은 모리로 한바탕 소리처럼 우르르 몰려오나니 죽부인 거시기가 때를 타 반들거리네 다른 건 다 물려주어도 애비 죽부인은 새끼에게 물려주는 법이 없다는 옛 말이 도통 틀린 말은 아닐세 어찌 애비 거시기가 새끼 거시기와 동서가 되겠는가 오호라 죽부인은 바람날 리 없으니 마누라보다 더 정절은 고약하고 삼복이 다 지나가도록 거시기가 반들반들 헛 참 그년 거시기 질 한번 잘도 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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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즌 ｜  2009-06-05 오후 10:34: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죽부인..어르신들에게 딱`이죠^^
죽부인 없는 논네..고침으로 대용..잘보고 물러감다~*  
들풀처럼 으- 사실 전 아직 죽부인 사타구니에 차 본적 없습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어르신들 죽부인을 보고 나름대로 해학적으로 풀어보았을 뿐입니다. ㅎ1ㅎ1
도살자 ｜  2009-06-06 오전 12:06: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손미희님작품인가요저격병님작품인가요훌륭하오슬프오BG도썩어울리오구경잘하고갑니다고맙소  
들풀처럼 헷갈릴까봐 다시 수정했습니다. <죽부인 옆에 끼고>는 제 작품입니다.
예린사랑 ｜  2009-06-06 오전 12:19: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날도 더워지니 울 마눌 덥다고(핑계일지도모름) 근처도 못오게하고..
올여름엔 나도 죽부인 하나 마련하여 외로움이나 달래야 겟네여^^*  
들풀처럼 예린사랑님은 아직 그럴 나이가 안되신 거 같은데요 (제 느낌상..^^ 척 보면 압니다~~~ 히힛,)
예린사랑 헉!!! 들풀님 돗자리 까셔야 겟당...
들풀처럼 싸비스로 손금 좀 봐 드리까여? ^^
jk2074 ｜  2009-06-06 오후 1:35: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들풀님이
시인 李梨商님이시고
고려 문신 이조년(李兆年)님의
직계후손이심을 이제야 알았네요...

박래녀님은
손미희님과 들풀님이 맞짱을 뜨신다고 하시네용...  
들풀처럼 李兆年 할아부지께 늘 쪽 팔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_ㅜ
당근돼지 ｜  2009-06-09 오전 6:31: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감상하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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