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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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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을 읽다가 잠시 멈추고
2009-05-15 오후 2:11 조회 4293추천 17   프린트｜스크랩

 

     법구경을 읽다가 잠시 멈추고 

 

      남의 잘못은 쌀 속의 돌처럼 잘 골라내면서
      자신의 잘못은 노름꾼이 화투짝을 속이듯 감추어버린다

                                            - 법구경 中에서

     
      법구경은 법구경이고 
      그 어느 것에도 걸림이 없는 인력에 끌려 
      괴로움을 스스로 택했다면,

      E마트에서 산 두 쌍의 젓가락으로도 
      지구를 들어올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봐 
      가깝다가도 멀고, 사랑하다가 미워하고 
      안전거리 계산하는 지금 어떠니

      내 안에 머물다가 떠나는 그대가
      바람이라고 해도
      부동심(不動心)으로 기다리는 나는
      한 그루 나무가 되겠다
┃꼬릿글 쓰기
사발무지 ｜  2009-05-15 오후 2:15: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자신을 돌아 보게 하는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들풀처럼 꾸벅, (_ _)
사발무지 들풀님이 저격병이셧나요?
들풀처럼 넵 맞습니다. 근데, 다른 분은 거의 다 아시는데...사람쏘는 저격병이아니고 글을 쏘는 저격병이라는 뜻이었는데 어감이 좀 그래서 대창이나 광장에서 최근 들풀처럼이란 대명을 사용했습죠.
들풀처럼 제 점방에 오시는 분께 댓글 달 때 들풀처럼으로 나오니까요. ^^
사발무지 아..제가 오해를 했군요^^ ㅎㅎ 자주 들리겠습니다 ^^ 꾸벅
jk2074 ｜  2009-05-15 오후 2:30: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광장을 떠난 들풀님 마음인가요?
짜장면 이야기를 올린 주인이
들풀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고 부터...
들풀님 글 눈팅해 왔답니다.
나를 돌아보면 문제는 쉬운데...
그러면 들풀님처럼
바람이라도 해도 부동심으로
기다리는 한 그루 나무가
되겠지요...  
들풀처럼 오늘도 쉬는 날, 별로 할 짓도 없어 음악이나 왕창 올려놓고 짜장면 하나 시켜먹고 나에게서 멀리 도망이나 칠 까 합니다.
당근돼지 ｜  2009-05-15 오후 2:40: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감상하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들풀처럼 늘 먼저 인사만 받으니 미안합니다. ^^
kangjh77 ｜  2009-05-15 오후 4:32: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다 좋군요  
들풀처럼 감사합니다. 전 늘 새로운 독자들이 있어서 즐겁습니다. ^^
바티즌 ｜  2009-05-15 오후 7:06: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남의 장점을 골라서 보는 혜안이 중요하리라 생각듭니다..
오늘 두편 올리셨으니..다시한번 즐건 주말 되십시오~*  
들풀처럼 전 아직 혜안이 부족하답니다. 그래서 가끔 과격하기도하고...^^
예린사랑 ｜  2009-05-15 오후 11:17:2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창밖으로 소리없이 비가 내리내요...
따뜻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님의 글을 읽습니다.
바깥풍경과 음악이 잘어울리네요.. 오늘은 조용한 생각을 하며
잠이 들겟군여 ㄳ 합니다.^^&  
들풀처럼 비(雨)요일에 / 그리움을 쪼아댄다 별에게 눈을 뺏겨도 늘 별을 바라본다 (별 볼 일 없는 놈 되기 싫어) 오늘은 별이 없다 비 내리니까 윈도우를 연다 크릭! 빗방울이 들이쳤다 그대, 붉은 마음이 책상에 엎드려 서러이 울고 비 맞으며 나는 강 위에 떠 있다 느린 목선(木船)을 타고, 그대가 꽃이라면 나는 화병(花甁)이라고 쓴다 가슴 저려 시로 보답한다
마하빤야 ｜  2009-05-16 오전 1:54: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내 마음을 보는데 수십년을 보아왔건만
양보를 배우는데 아직도 다 배우지 못하고 실천은 아득하고
사랑을 배우는데 뜻을 안다하나 추상적이고 실천은 하늘에 걸려있고
겸손하다하나 말로만 떠들고
이 요상스런 마음은 어디에서 편안하게 자리잡아 누울까?
탱큐합니다...  
들풀처럼 지나고 보면 쉽게 얘기해서 쪽 팔리는 일이 다반사지요. 저 역시도 그렇고... 그래도 그 쪽팔림을 알고 가끔 자신을 뒤돌아 본다는 것, 나름 가치 있는 일이기에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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