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집니다...

然 - 그러나,

이것은 앞에서 지금이 위급존망지추,라고 말해놓고, 하지만.. 이라는 것이죠...

侍衛之臣, 不懈於內, 忠志之士, 忘身於外者, 蓋 追先帝之殊遇, 欲報之於陛下也.

시위지신은 안에서 懈- 게으르지 않고

충지지사, 들은 밖에서 몸을 잊고 지내고 있는

者- 그러한 것은... 영어의 that에 해당하지요...

蓋 追先帝之殊遇, 欲報之於陛下也.

개 추선제지수우, 욕보지어폐하야..

개, 아마도? 혹은 어디에선 이유를 나타낸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선제지수우, 선제의 특별한 대우를 추모하기에

욕- ...하려고 한다는 말이죠..

보지어폐하야.. 報之- 선제의 수우를 보답하려고 하는데 누구에게?

於陛下- 폐하에게 그것을 보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也는 가장 평범한 종결어미..

다시 쭉 읽어보시죠..

연, 시위지신 불해어내, 충지지사 망신어외자

개 추 선제지수우, 욕보지어폐하야...

폐하가 왜 황제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을까요?

폐는 아마도 궁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말하는데

그 계단 아래로 내려다볼 사람은 황제밖에서 없어서 그런 것일까요?

전하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殿- 대궐 아래를 내려다볼 사람은 폐하밖에 없는 것일까요?? 마치 황제의 국가경영을 南面이라는 낱말로 표현하는 것과 좀 비슷한 느낌이죠...

誠

宜 開張聖聽, 以光先帝遺德, 恢弘志士之氣.

不宜 妄自菲薄, 引喩失義, 以塞忠諫之路也.

다음은 글의 구성을 잘 볼 필요가 있지요..

誠- really라고 말해놓고... 그 다음에...

첫 줄은 의, 다음 줄은 불의,를 써놓았습니다..

宜는 마땅하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의 다음은 마땅히 하시고

불의 다음은 하지 마세요.. 제발... 이런 식의 분위기입니다..

옛날 글에는 이런 대칭구조가 정말 많지요...

구조에 익숙해야 형세판단을 할 수 있지요... 그래야

프로들의 발상을 알 수 있고, 조 훈현과 대화^^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어떤 양태는 하지 말라고 지금 공명은 말하는가??

의- 개장성청 이 광선제유덕, 회홍 지사지기

불의- 망자비부, 인유실의, 이 색 충간지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성청을 개장하여, 以- 그래서

선제의 유덕을 光- 빛내시고,

지사의 기운을 恢弘- 크게 넓히는 것은 마땅히 해주시고...

다시 모아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