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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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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 광장의 시에 관련된 글에 즉흥적으로 생각이 들어서 댓글로 썼던 것입니다. 즉흥적이었지만 나름 그런대로 좋고 애착이 가는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이 그래도 시라고 인정받으면 좋겠네요.. 일부 수정해서 점방에 옮깁니다. .................................................................................................................... 버림받은 댓글(1) 그래서 키보드를 누르며 댓글을 씁니다. 그러나 마음에 안 들어 지워버렸습니다. 생각이 바뀌어 좀 더 그럴듯하게 다시 씁니다. 이번엔 안 쓰는게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쓸까.. 말까.. 한동안 이런저런 생각에 잠깁니다. 결국엔 쓴 글을 다 지워버리고 말았습니다. 댓글은 빛도 못 보고 버림 받고 말았습니다. 미안하다.. 댓글아....
버림받은 댓글 (2) 나는 빛도 못 보고 버림받은 댓글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버림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주인의 정성과 사랑이 내게 있었습니다. 조금 뒤에는 세상에 내 모습을 나타낼 것입니다. 설레임과 흥분이 온 몸을 감쌉니다. 갑자기 키보드 위의 주인의 손이 멈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흔들리는 주인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덩달아 내가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잠시 멈추었던 주인의 손이 딜리트 키로 향합니다 안돼요.. 그러면 안된다고 애타게 소리쳐 외쳤건만 마침내 주인은 딜리트 키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내 몸이 하나씩 찢어지는 아픔에 비명을 지릅니다. 나는 덧없이 허공으로사라지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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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예뜨랑
예뜨랑
선비만석
달선공팔
페르난도
내사랑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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