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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끝내기에서 포석까지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방거사
2009-11-04 오후 8:07 조회 4976추천 7   프린트｜스크랩

 

 

 

  但自無心於萬物　　何妨萬物常圍遶

  鐵牛不怕師子吼　　恰似木人見花鳥

  木人本體自無情　　花鳥逢人亦不驚

  心境如如祇箇是　　何慮菩提道不成

 

 

다만 자신이 만물에 무심하기만 하다면

만물이 항상 둘러싸고 있어도 무슨 방해가 되리오?

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으니

마치 목인이 꽃과 새를 보는 것과 같도다..

 

나무사람은 본래 그 자체가 정이 없으며

꽃과 새도 나무사람을 보고 놀라지는 않지 않는가?

마음과 경계가 여여하기를 다만 이와 같기만 하다면

보리도가 안이룰까 무슨 염려 하리오?

 

 

 

 

구르는 자리에 情을 남기지 않으면

(若於轉處不留情)

영원히 빈번하게 흥기하는 그 자리에서 那伽定이라

(繁興永處那伽定)

 

- 혜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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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09-11-04 오후 9:21: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도를 모르니 이루고 말고도 모릅니다.
그저 세속에 불거지지 않고 모나지 않으려
더딘 멧돌 돌리듯 살아 갈뿐입니다. ^^=  
youngpan ｜  2009-11-04 오후 10:40: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달님도 오셨구랴..

사물에 무심하기가 쉽다면 어찌 도인이 적겠습니까?....
모두모두 방거사님 ....과 같이 되어세라..  
이끼그늘 ｜  2009-11-05 오후 8:56: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들은 장가들지 않았고
딸은 시집가지 않았건만
집안은 화목하게 살면서
더불어 무생법을 논하네>
 
육묘법문 有男不婚。有女不嫁。大家團圞頭。共說無生話。무생화,라고 쓴 것은 아마도 유녀불가,와 각운을 맞추는 것이겠지요... ^^
자객행 ｜  2009-11-05 오후 10:17: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强項令.
벙거사 일가족을 그리며 문득 강항령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강한 사람이 그립습니다. 좋은 가르침에 감사^^*  
육묘법문 ｜  2009-11-06 오전 2:38: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주목인 우적이 병문안을 왔더니 거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다만 모든 가진 것을 비우도록 하고, 없는 것을 채우려곤 하지 마시오..
안녕히... 세간은 모두 그림자와 메아리와 같은 것입니다..
우공의 무릎을 베고 천화하였고
유언대로 화장하여 강에 뿌렸는데
치문과 백의가 모두 애타게 추도하면서
선사 방거사는 바이샬리 성의 유마거사라고 하더라..
 
AKARI ｜  2009-11-06 오전 8:43: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당근돼지 ｜  2009-11-07 오후 6:53: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  
유호덕 ｜  2009-11-09 오전 1:16:5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법문님의 글에 늘 감사드리며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어 한 글 한 글 마다 마음에 새겨 둡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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