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라는 곳에는 많은 정보가 있다. 그것을 정리하다 보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 어설프게 시도해본다. 먼저 오로에 있는 기사정보를 데이타화 해본다.

이름, 단위, 생년을 추출한다.

자료를 보다보니 이춘규 초단과, 김현섭 초단의 생년정보가 입력되어 있지 않다.

오로의 기사를 검색해서 김현섭 초단이 88년생인 것을 찾고 이춘규 초단은

인터넷을 검색해서 왠 블로그에서 89년생인 것을 알아낸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프로기사는 231명이다.

이름 하나 하나를 입력하고 생년을 입력하는 작업은 지루하다.

엑셀에 하나 하나 입력한다. 모르는 이름이 너무나 많다.

9단 중에는 윤기현 9단이 42년생으로 나이가 제일 많다.

뉴스에 많이 나는 것을 보니 나이는 헛으로 먹는게 아닌가보다.

나이 어린 기사들이야 당연히 모르는 이름들이 많겠지만

기성기사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아... 이많은 231명의 기사 이들은 모두 어디에 있는가?

프로기사 이름 석자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왠지 서글픔이 느껴진다.

본격적으로 데이타 분석에 들어가서

표를 만들고 보니 숫자로만 봐서는 알 수 없었던 정보가 보인다.

1-6단까지는 프로기사의 수가 비슷하다.

유독 7,8단의 수는 적다. 그리고 9단의 숫자는 특이하게 많다.

혹시, 7,8단의 일부가 9단으로 이동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7,8단이 될 수 있는 기사는 9단이 될 수 있다고 해석 할 수 있을까?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로 7,8,9단의 평균은 27명으로  1-6단의 평균 인원인 25명과 2명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마바둑에서 2-3급이 적고 1급에 수가 많은 것과 비슷한 것 같다.